비수도권 참여 위해 월요일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던 한국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남장협)의 세월호 미사가 수요일에서 월요일로 옮겨져 당분간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와 함께 봉헌된다.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를 기억하고, 진실을 촉구하기 위한 미사’는 남장협의 제안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매주 수요일 각 수도회 주관으로 열렸다. 남장협은 지난 11월 초에 열린 총회에서 세월호 미사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며, 23일부터 월요일 저녁 7시에 미사를 봉헌한다. 수요일 미사는 18일에 마지막으로 열린다.

남장협은 수요일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이 돼, 다른 교구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있는 수도회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월요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또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 매주 월요일 시국미사를 선언함에 따라 당분간 월요일 미사를 함께 봉헌할 예정이다. 매달 1, 2, 4, 5주는 사제단과 각 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셋째 주 월요일에 수도회가 미사를 주관한다.

한편,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이 주관하는 세월호 미사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린다. 또한 이들은 수요일 저녁에도 미사를 여는 것을 고려 중이다.

▲ 남장협과 사제단, 교구 정평위가 주관하는 광화문 세월호 미사가 매주 월요일로 옮겨진다. ⓒ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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