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방한 1주년, 다시 보는 카드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한 지 꼬박 1년이 지났다.
2014년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간의 교황 방한 일정은 한국 천주교회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기대와 환호 속에 이어졌다. 1년 전, 교황을 보고, 듣고, 만났던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어디에 서 있는가.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14일 한국 주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하느님의 백성을 지키는 임무의 두 가지 중심은 기억의 지킴이, 희망의 지킴이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복음을 기억하는 것, 기억으로부터 희망을 품고 선포하는 것은 비단, 사목자만의 몫은 아닐 것이다.
4박5일의 짧은 여정 동안 교황은 정부 관계자를 비롯한 한국 교회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 한국과 아시아의 청년들 그리고 장애인과 세월호참사 유가족,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강정마을과 밀양의 주민들, 해고 노동자들을 만났고, 그들 모두가 서 있는 자리에서 무엇을 기억하고 희망할 것인가를 알려 줬다.
그리고 1년. 기억하고 살기 위해서 돌아본다. 그리고 다시 묻는다.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
(사진 제공 = 교황방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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