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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의 신앙[장영식의 포토에세이]

   
▲ 차광호 씨. 그는 스타케미칼의 분할매각 중단과 공장가동을 요구하며 408일 동안 공장 굴뚝에서 고공농성을 했다. ⓒ장영식


신앙은 역설입니다.
슬픔의 역설이고
고통의 역설이며
가난의 역설입니다.
불행의 역설이고
박해의 역설이며
죽음의 역설입니다.

역설의 신앙은
슬픔을 통해 기쁨으로 나아가고
고통을 통해 해방으로 나아가고
가난을 통해 하느님께로 나아갑니다.

역설의 신앙은
불행을 통해 행복으로 나아가고
박해를 통해 자유로 나아가며
죽음을 통해 하느님 나라의 신비로 나아갑니다.

우리들의 참된 신앙은
지금 가난 때문에
지금 애통함 때문에
지금 고통 때문에
절규하는 사회적 타살 속에서
자유와 해방의 하느님의 우정과 희망을 체험하는
역설의 신앙입니다. 
 

장영식 (라파엘로)
사진작가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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