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서울대교구 사목국장인 신학자

▲신임 손희송 보좌주교(사진 제공 =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신학자인 손희송 신부(베네딕토)가 서울대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됐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7월 14일 오후 7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대교구 손희송 신부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손희송 주교는 1986년 7월 사제품을 받았고 용산성당 주임을 거쳐 현재까지 서울대교구 사목국장을 맡고 있다. 

손 주교는 1986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에서 교의신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1992년 같은 대학에서 신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받고, 동 대학교에서 신학 교수를 역임했다.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으로 있다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신앙교리위원회 총무를 지냈다. 이후 2012년부터 현재까지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총무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열려라 7성사", "비를 만나는 사람들", "나에게 희망이 있다", "주님이 쓰시겠답니다",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미사, 마음의 문을 열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행복한 신앙인", "일곱 성사" 등이 있다.

이번 주교 임명으로 서울대교구는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조규만, 유경촌, 정순택, 손희송 4명의 보좌주교를 두게 됐다. 한국 천주교회 주교는 은퇴주교 12명을 포함해 모두 37명(추기경 2명, 대주교 5명, 주교 30명)이며, 주교회의 회원은 박현동 아빠스와 현직 주교 25명이다.

보좌 주교(Auxiliary Bishop)는 교구의 전반적 통치에 교구장 주교를 보필하지만, 계승권을 지닌 부교구장 주교(Coadjutor Bishop)와 달리 교구장좌 계승권은 없다.(교회법 제403조 제1항)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저작권자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