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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장영식의 포토에세이]

 

   
▲ 노동자의 몸에 박힌 "우리는 살고 싶다"라는 글귀가 불평등한 사회구조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장영식


노동자들이 고공으로 올라갑니다.
살기 위해서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벼랑 끝으로 올라갑니다.
돈의 노예가 아니라 인간답게 살기 위해 고공으로 올라갑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세상에서
자본만이 모든 특권의 호사를 누리는 계급사회에서
노동은 모든 사회적 권리를 박탈당하고 고공으로 올라갑니다.
살고 싶다고 살고 싶다고 고공으로 올라갑니다.
함께 살자고 고공으로 올라갑니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목놓아 슬피 울며
어둠을 뚫고 하늘로 하늘로 올라갑니다. 

 

   
ⓒ장영식

 

장영식 (라파엘로)
사진작가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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