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종교"에 국한 안 해

<부산가톨릭문학>이 계간지로 새로 출간됐다. 부산가톨릭문인협회는 1989년부터 일 년에 한 번씩 발간하던 것을 2015년부터 봄, 여름, 가을, 겨울 4번에 걸쳐 내기로 했다.

▲ 부산가톨릭문학 2015 봄호(이미지 출처 = 천주교 부산교구 홈페이지)
‘종교와 문학’을 특집으로 다뤘던 <부산가톨릭문학> 2015년 봄호에 이어 여름호가 준비 중이다. 한 달 안에 나올 여름호에서는 ‘평론’, ‘말의 힘’ 두 가지 주제의 기획특집을 다루며, 보스턴, 뉴욕, 독일의 가톨릭 미술 등을 다룬 해외르포 기사도 볼 수 있다. 주로 부산가톨릭문인협회 회원들의 문학작품이 실리며 신인작가들의 등단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부산가톨릭문학>은 신인문학상 작품을 수시 모집 중이다. 시, 시조, 동시, 소설, 수필, 희곡, 평론, 동화 부문에서 응모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부산교구 주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가톨릭문인협회 윤미순 사무국장은 24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이 단체는 저변에 가톨릭이 숨쉬고 있고, 부산교구의 복음화 정책과 맞물려 활동하지만, 꼭 종교에 대해서만 글을 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부산가톨릭문학>에는 삶의 어떤 형태를 다룬 글도 실릴 수 있으며, 부산가톨릭문학 신인문학상의 기준도 신앙 냄새가 나기보다는 문학적 완성도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가톨릭문인협회의 회원은 105명이다. 윤미순 사무국장은 수필가이며, 부산문인협회가 발간하는 월간 <문학도시> 편집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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