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레시다 문헌 - 106]

6.4.3 소교회공동체

 
307. 최근 들어 친교의 영성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평신도를 소교회공동체들에 참여토록 고무시키는 의미 있는 노력이 이루어짐에 따라 결실이 생겨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소교회공동체들은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그리고 세례 받은 이들이 그리스도의 참다운 제자이자 선교사들로서 살아갈 수 있는 특별한 수단을 제공합니다.

308. 소교회공동체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형제애를 실천하며, 기도를 촉진하고, 신앙으로 양성하는 과정을 심화시키며, 현대 사회 속에서 사도들로 살아가는 데 따른 힘겨운 노력을 뒷받침해 주는 훌륭한 환경입니다. 소교회공동체들은 그리스도인의 체험과 복음화를 위한 장소로서, 우리가 대처해야만 하는 교회에 적대적인 세속화된 문화적 상황 아래에서 더욱 필요한 자리들입니다.

309. 생생하고 역동적인 소공동체를 바란다면 지역 교회, 특히 본당 공동체와 삶과 이상을 온전히 일치시켜 줄, 하느님 말씀에 기초를 둔 견실한 영성이 그들 안에 자리 잡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랫동안 라틴아메리카에서 제시하여 온 바와 같이 본당은 “공동체들의 공동체”(“산토도밍고 문헌”, 58항 참조)가 될 것입니다.

310. 사제직과 수도생활 및 사도직에 특별히 헌신하는 평신도생활의 분명한 원천이 그 안에 있기에, 소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들이 우리 대륙에서 새롭게 장려되어야 함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소공동체들은 교회와 소원해진 이들, 교회에 무관심한 이들, 그리고 교회에 대해 불만과 적개심을 퍼뜨리는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번역 : 배우휘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편집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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