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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수정 배아 3개 이하로 줄인다국가생명윤리심의위 정부에 권고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 난임부부의 체외수정 시술시 이식할 수 있는 배아의 수가 3개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대통령 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는 지난 5월 29일 오후에 열린 회의에서 ‘체외수정 시술시 배아 이식수 제한’ 안건에 대해 심의하고, 산모와 출생아의 건강 확보와 생명존중을 위해 이식 배아 수를 최대 3개 이하로 줄이도록 권고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난임시술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구체적 이식 배아 수는 보건복지부가 의학적 고려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별도로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 약 5주째의 인간 배아.(사진 출처 = en.wikipedia.org)
5월 29일자 보건복지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정부 지원 난임시술은 전체 체외수정시술의 약 80퍼센트를 차지한다. 민간 부문에 대해서는 정부 기준을 준용해 자율적 가이드라인을 두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난임부부 정부지원사업에서 체외수정 시술을 할 경우 임신 확률을 높이기 위해 한 번에 최대 5개까지 배아를 이식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었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는 최근 기술이 발달하면서 더 적은 수의 배아 이식으로도 임신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으며, 여러 개의 배아 이식은 다태아 임신 가능성을 높여 산모와 출생아의 건강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배아를 잠재적 생명으로 보는 관점에서는 배아의 생성과 이식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천주교계 인사로는 이동익 신부(주교회의 생명윤리위 총무), 오일환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국가생명윤리심의위 회의는 제4기 위원회의 첫 번째 회의였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른 기구로 생명윤리와 안전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임기 3년의 16-20명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당연직 정부위원 6명, 과학계 7명과 종교, 윤리학, 시민단체 등을 대표하는 윤리계 7명이 참여하도록 돼 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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