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상임위

분단 70주년을 맞아 각 본당에서 6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 미사 전에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와 묵주기도 1단을 바친다. 이는 남북의 인구에 해당하는 묵주기도 8000만 단을 바치기 위해서다. 또한 모든 신자들은 매일 밤 9시에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주모경을 바친다.

한국 천주교주교회의는 지난 5월 11일에 열린 상임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또한 네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교구별로 모은 성금은 각 교구가 주교회의 사무처로 보내면 교황대사관을 통해 사도좌에 전달하도록 하였다. 현재 주교회의 산하 기구로 해외 원조를 맡고 있는 한국카리타스 인터내셔널에서도 모금을 진행 중이다.

2013년에 주교회의가 낸 “핵기술과 교회의 가르침-핵발전에 대한 한국 천주교회의 성찰”을 일본 주교회의가 일본어로 번역해 5월 30일에 발행한다는 사실도 보고됐다. 이 책자는 핵발전의 경제성이 과장돼 있으며, 핵과 평화는 양립할 수 없다는 점 등을 밝히고 있다.

이미지 출처=세계가정대회 홈페이지 첫 화면

한편, 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가정대회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와 가정사목위원회 위원장 조환길 대주교, 총무 송현 신부가 참가한다. 제8차 세계가정대회는 9월 22-27일 필라델피아에서 ‘사랑은 우리의 사명, 살아있는 가정’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10월에 바티칸에서 열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 제14차 정기총회에는 강우일 주교가 참가한다. 주제는 교회와 현대 세계에서의 가정의 소명과 사명이다. 강우일 주교는 지난해 열린 세계주교대의원회 임시총회에서 보고서 작성을 돕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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