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바오로)가 20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총리직 사의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중남미를 순방하고 있으며 27일에 돌아와 이 총리의 사의를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전에 열린 국무회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대신 주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21일 “검찰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확실히 수사해서 모든 것을 명백히 밝혀내 주기 바라고, 지금 경제 살리기가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국회에서도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완구 총리는 지난 2월 16일 국무총리가 됐으나 성완종 리스트에 오르면서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에서도 사퇴 촉구를 받았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저작권자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