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 기사단, 자산운용에 자문

미국의 콜럼버스 기사단이 가톨릭 기관과 가톨릭신자들이 운영하는 기업 등에 자금 운영을 돕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콜럼버스 기사단' 로고
콜럼버스 기사단은 전 세계에 회원수가 180만 명에 이르는 가톨릭 단체다. 지난해에는 “자산 자문단”을 구성해 발표했는데, 구성원은 포트폴리오 관리자, 신용분석가, 거래담당자들로서 콜럼버스 기사단 자체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 단체는 3월 24일 콜럼버스 기사단이 아닌 다른 가톨릭 교구, 단체, 기관이나 가톨릭 신자가 운영하는 기업 등이 자신들의 자금을 이 “자산 자문단”에 맡겨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고정수입을 보장하는 펀드, 국내 투자 펀드, 해외 투자 펀드 등인데, 콜럼버스 기사단 자체의 펀드에 동참할 수도 있고 별도의 계좌를 가질 수도 있다.

이러한 펀드는 미국 주교회의가 정한 사회적 책임투자(SRI) 지침에 따른다. 즉 가톨릭적 가치관에 어긋나는 기업이나 사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콜럼버스 기사단은 이러한 사회적 책임투자를 하면 장기적으로 투자 수익률이 시장 평균보다 더 낫다고 밝히고 있다.

이 밖에도 투자 포트폴리오 모델을 제시해 주거나 자산 배분과 조정에 대한 자문, 외부에 자금운용을 맡길 후보자에 대한 소개 등도 하며, 위험성이 높은 투자 펀드도 다양하게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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