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구 총리 내정자.(사진 제공 = 이완구의원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새 국무총리에 내정됐다.

이완구 총리 내정자(64)는 1991년 ‘바오로’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은 가톨릭 신자이기도 하다. 그는 자서전에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와의 대화를 통해 마음의 평정을 얻고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완구 총리 내정자는 충남 청양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사무관, 충북지방경찰청장, 충남도지사 등을 지낸 행정가이기도 하다. 

1995년 민주자유당 충남 청양, 홍성지구당 위원장을 지내다가 1996년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으며, 16대 총선, 19대 총선에 당선된 3선 의원이다. 2003년에는 한나라당 소속 10명과 함께 한나라당이 불법 모금한 대선자금 중 2억 원 이상을 전달받았다는 ‘이적료 파문’에 휩싸여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당선됐다. 2009년 12월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며 지사에서 사퇴했으며, 이를 계기로 핵심적 친박 인사로 분류된다.

2013년 4.24 재보궐선거로 9년 만에 19대 총선 부여, 청양 지역구에 당선됐으며, 2014년 5월부터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7월 전당대회까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완구 내정자는 총리 지명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야당과 소통하고 대통령께 직언하는 총리가 필요하다. 대통령께 직언하지 못하는 총리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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