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첫 여성 주교 리비 레인.(사진 출처 = ICN)
영국 총리실은 12월 17일 리비 레인 사제가 스톡포트의 주교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영국 성공회에서 첫 여성 주교다.

성공회는 세계 각지의 관구마다 여성 사제, 그리고 여성 주교의 선출 여부를 자율적으로 정한다. 성공회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 성공회는 한국 성공회와 마찬가지로 여성 사제는 있었으나 아직 여성 주교는 없었다.

리비 주교는 오는 2015년 1월에 정식 서품된다. 그녀는 이날 스톡포트 시청에서 “영국 교회는 이 나라의 모든 집단에서 현존하면서 모든 백성에게 봉사할 소명이 있다. 우리는 타인의 삶, 특히 소외된 이들의 삶을 일으켜 세울 때 우리의 신앙을 가장 잘 전달한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리비 주교의 남편인 조지 리비도  성공회 사제다. 두 사람은 영국 교회에서 부부가 함께 사제 서품을 받은 첫 부부들 가운데 하나이다. 두 사람에게는 두 명의 다 자란 자녀가 있다.

리비 주교는 학교 운영과 사회운동에 관심이 많으며, 색소폰 연주가 취미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팀의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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