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출판사, 15일부터 20일까지 청년 대상 무료 책 배포

▲ 안셀름 그륀 글, 최용호 옮김, 가톨릭출판사, 2014
가톨릭출판사가 청년 응원 프로젝트로 심리 상담의 대가인 안셀름 그륀 신부의 책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 3000권을 청년들에게 무료로 나눠 준다.

대상은 1996년부터 1979년 사이에 태어난 모든 청년이다. 나이를 알 수 있는 신분증을 갖고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한 주 동안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명동대성당과 명동 가톨릭회관, 서울성모병원 에 있는 가톨릭출판사 직영 매장 3곳을 찾아가면 된다.

이번 청년 응원 프로젝트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홍성학 가톨릭출판사 사장신부의 바람으로 이뤄졌다.

홍 신부는 이번 프로젝트 동기에 대해서 “청년들에게 해 주고 싶었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었고, 무엇보다 독자로서 나 자신이 이 책을 통해 위로와 감동을 받아, 이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는 ‘결정’에 대한 문제를 영성심리학의 관점에서 다룬 것으로 이른바 ‘결정 장애’에 대한 단순한 위로를 넘어 독자들이 결정의 문제를 분명하게 바라보고, 결정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돕는다. 또 ‘결정’이 인생에 가장 중요한 권리이자 하느님이 주신 축복으로 바라보면서, 주도적인 자세로 결정할 수 있는 요소를 알려 준다.

안셀름 그륀 신부는 책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구별하고 통합할 뿐만 아니라 결정해야 하며, 그 내용은 명확히 수행함으로서 우리가 사는 목적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한편, “우리는 결정할수록 본성에 어울리는 본연의 순수한 모습이 더 빛을 발하는 삶을 살 수 있고, 결정하는 일을 통해 하느님 창조 사업의 협조자가 된다”고 격려한다. 뿐만 아니라 그륀 신부 자신이 상당한 사례를 통해 직장, 가족, 진로 등 일상에서 매 순간 해야 하는 결정을 위한 구체적 조언을 담았다.

▲ 가톨릭출판사 홍성학 신부는 "이번 행사가 호응이 적거나 미미한 성과를 낸다 할지라도, 그 도전이 쌓여서 우리 사회가 청년들을 더 이해하고 응원하는 사회가 된다면, 그것이 성공"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가톨릭출판사)

홍 신부는 “청년들이 어떤 것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청년들에게 다가가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무모해 보이고, 의미 없어 보이는 이 도전이 우리 사회와 교회, 그리고 가톨릭출판사가 짊어져야 할 사명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선착순이며 3000권이 다 떨어질 때까지 진행된다. 이 책은 올해 11월에 나온 신간으로서 원래 책값은 1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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