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레시다 문헌 - 54]

제2부 선교하는 제자들 속에 머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3.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선교하는 제자됨의 기쁨

3.2 생명의 기쁜 소식

 
111. 우리의 소명, 우리의 자유, 우리의 고유성은 충만함을 위해, 그리고 세상의 섬김을 위해 하느님이 내려 주신 은총입니다.

112. 배척에 맞서, 예수님은 약자들의 권리와 모든 인간의 품위 있는 삶을 옹호하십니다. 그들의 스승으로부터 제자들은 생명을 경시하는 모든 관례들과 인간 착취에 맞서 싸워 나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베네딕토 16세, ‘2007년 사순절 메시지’ 참조) 오직 주님만이 생명의 창조자이시며 주인이십니다. 인간과 그의 살아 있는 형상은 잉태의 순간부터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삶이 어떠한 여건과 조건 하에 있더라도 언제나 신성합니다. 죽음의 구조에 맞서, 예수님은 충만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요한 10,10) 그러므로 그분은 병든 자를 고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시며, 제자들에게 인간의 존엄성을 촉진하고 정의에 기반을 둔 사회적 관계들을 증진하는 일들을 맡기셨습니다.

113. 자연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 맞서, 피조물을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보살핌(루카 12,28 참조)을 익히 잘 아시는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시어 이 세상이 모든 인간들의 거처가 되고 생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곳을 돌보게 하셨습니다. 
 

번역 : 배우휘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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