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로 올해는 늦게 열려

11월 3일 아침, 서울 기온이 7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4대 종단 성직자 축구대회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회는 개신교와 원불교의 예선전으로 시작됐다.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열린 이 축구대회에는 천주교, 개신교, 조계종, 원불교가 참여했다. 천주교는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차원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개신교는 한국 기독교교회협의회, 불교는 조계종이 함께하고 있다.

▲ 11월 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4대 종단 성직자 축구대회에 참석한 개신교, 원불교 성직자들이 경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강한 기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양덕창 부장은 이번 축구대회에 종단별로 25명씩 성직자가 참여한다고 3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밝혔다. 그는 또 “축구대회는 매년 5월 말, 6월 초에 했으나 올해는 세월호참사로 인해 늦춰졌다”고 말했다.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천주교, 개신교 성직자 축구대회가 열린 데 이어, 2005년부터는 4대 종단으로 확대되어 성직자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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