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콘텐츠 무료 제공
‘바오로딸 콘텐츠’ 사이트 스케치북 코너에 사진과 그림을 제공하는 작가들의 전시회가 열렸다.
김준희 만화가는 25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가톨릭이라고 하면 왠지 딱딱한 느낌인데, 귀여운 캐릭터로 만나니까 편하다는 말을 들을 때 기쁘다”며 “성경 묵상을 그리면서 자신의 기도 생활을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전시회에 엽서와 집게 등 다양한 소품을 내놓았는데, ‘바오로딸콘텐츠’에 묵상 그림을 제공하고 있다.
오영주 씨는 성경구절이나 묵상내용이 담긴 입체카드를 손으로 만들어 제공한다. '바오로딸콘텐츠' 사이트에서는 오씨의 카드를 사진으로 만나지만 전시회에서는 말씀 카드를 직접 볼 수 있다.
오근실 수녀의 복음 그림은 성경 내용을 선명한 그림체로 한 눈에 보여 줘 어린이 교리교육에 많이 쓰이며, 대전교구 어린이주보에도 매주 실린다.
그는 25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본당에서 신부님이나 교리교사들이 부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소스를 풍성하게 많이 제공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예수의 모습을 담은 그림 8점을 내놓았다.
성바오로딸수도회는 이 시대에 맞는 매체로 복음을 전하고자 복음이 담긴 이미지, 사진, 동영상, 플래시 게임 등을 제공하는 ‘바오로딸 콘텐츠’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전시회를 기획한 박주영 수녀는 “‘바오로딸콘텐츠’에 작품이 5000개 이상 되다 보니 서버 비용이나 개발자 비용 등 보이지 않는 비용이 든다”며, “꾸준히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라고 전시회 기획의도를 밝혔다. 작품 판매 수익은 사이트 운영에 쓰인다.
홍보팀장 이금희 수녀는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새로운 매체가 나오면 이 도구로 어떻게 복음을 전할지 언제나 고민한다”면서,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맞춰 교회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시회는 10월 25일 시작돼 11월 2일까지 이어지며 장소는 명동 가톨릭회관이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