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레시다 문헌 - 44]

1부 : 오늘날 우리 백성의 삶

2.2. 역사적 도전의 시대에 마주한 우리 교회의 상황

 
99. c) 우리 백성은 사제를 무척 존경합니다. 우리 백성은 많은 사제들이 거룩한 삶을 살면서 백성들의 삶을 증언하며, 특히 오지에 있는 이들과 한층 더 어려운 여건에 처한 이들을 위해 그들의 선교사업과 사목적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많은 사제들은 성직을 수행하면서 나눔의 삶을 살아가고, 성직자에게 걸맞은 적절한 보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부 교회에서는 종신 부제직이 자리를 잡아 갑니다. 종신 부제들과 더불어 말씀의 전례를 비롯한 사목활동과 평신도 지도를 맡고 있는 선교사들이 있고, 기초 교회 공동체나 일치 운동, 그 밖에 다양한 사목활동의 현장에서 본당과 소공동체의 지도자 역할을 하는 평신도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신학교의 교육을 향상시키고, 가정에서 신앙생활에 대한 교육을 강화시키며, 종신 부제들을 위한 학교 교육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증언하고, 그것으로써 사목 활동에 기여하며, 빈곤과 위험, 경계선 상에 있는 상황에서 신앙생활을 몸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모든 성인 남녀들이 성찰하며 살 수 있도록 성소를 증가시킬 것을 촉진하고자 합니다.

d) 이토록 많은 남녀 선교사들이 이타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지금까지 그들은 복음화를 위해 귀중한 활동을 수행해 왔으며, 온갖 다양한 활동과 봉사를 통해 우리 대륙 모든 백성들의 인간 발전을 증진시키고 있습니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만민에게’ 선교하는 데 헌신하고 있는 수많은 우리 대륙 출신의 사제들과 남녀 수도자들, 평신도들이 있음에 주목합니다.

e)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으로 살아 계신 그리스도와 만남을 증진시키고, 복음화된 공동체, 선교하는 공동체로 거듭나도록 하는 사목 쇄신을 위하여 본당 차원의 노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앞서 있었던 주교총회의 기준에 따라 주교들과의 친교와 교회 교도권에 충실한 기초 교회 공동체들이 번성하고 있습니다.(‘푸에블라 문헌’ 162, 617, 731d 049항 참조. '산토도밍고 문헌’ 61항 참조.)
성령쇄신과 교육, 복음화의 풍요로움을 확산시키는 교회 운동과 새로운 공동체들이 존재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가족, 아동, 청소년 선교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습니다.
 

번역 : 배우휘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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