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레시다 문헌 - 41]

1부 : 오늘날 우리 백성의 삶

2.1.5 교회 내 토착민들과 흑인들의 존재

 
94. 교회가 가난한 이들의 명분을 포용할 때, 우리는 토착민들과 흑인들이 교회의 삶 속으로 참여하는 것을 권장하게 됩니다. 우리는 교도권의 관점에서 식별된 그 토착화 과정을, 희망을 품고 바라봅니다. 성경을 가톨릭적으로 해석하고 전례문헌들을 그들의 언어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성소를 촉진하고, 성품 직무자들이 이들 문화권에서 나올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95. 토착민들의 온전한 삶을 사목적으로 섬기고자 할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느님나라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고, 죄 많은 상황과 죽음의 구조, 폭력과 내외적 불의를 고발하며, 문화 및 종교간 대화는 물론 교회일치를 위한 대화를 촉진해나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민족들을 위한 계시의 충만함이시며, 토착문화를 포함한 모든 문화들의 가치와 부족함을 식별케 해주는 근본적인 기준점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최대의 선물은 그들이 우리의 구원자이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만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미 복음을 받아들인 토착민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이자 선교사로 살면서, 커다란 기쁨으로 그들의 그리스도교 신앙을 살아가며, 그들의 공동체 안에서 그들 신앙의 이유를 보여주고, 라틴 아메리카 토착민들 그 누구도 그리스도교 신앙을 버리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삶의 충만한 의미를 찾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살아가도록 부르심 받았습니다.
 

번역 : 배우휘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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