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26일에 관구 회의 이어져

▲ 호명환 신부 (사진 제공 = 작은형제회)
천주교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호명환 신부(50)가 앞으로 6년간 한국 관구를 이끌 관구봉사자(관구장)로 선출됐다.

작은형제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남 산청 성심원에서 관구 1차 회의를 열었으며 둘째 날인 7일 선거회의에서 호 신부를 관구봉사자로 선출했다.

호명환 신부는 대전교구 대전 목동성당 출신으로, 1983년 작은형제회에 입회했으며 1993년 사제품을 받았다. 1997년 미국 성 보나벤투라 대학원에서 프란치스칸 영성신학 석사학위를, 2004년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동양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호 신부는 2000-2003년 작은형제회 한국 관구 사무국장, 2006-2009년 수련장, 2009-2014년 부관구봉사자로 지냈다.

작은형제회는 1209년 아시시의 프란치스코가 설립한 수도회로 총본부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다. 1937년에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1987년 한국 관구가 설립됐다. 작은형제회 한국 관구에 따르면 10일 현재 종신서원자는 136명(신부 76명, 수사 52명, 부제 포함 학생 8명), 유기서원자 15명, 수련자 3명이다.

▲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남 산청 성심원에서 열린 작은형제회 관구 회의 장면. (사진 출처=작은형제회 홈페이지)
작은형제회 관구회의는 3년에 한 번 열리는 한국 관구 전체 회의로, 6년 주기로 관구봉사자와 부관구봉사자를 선출하며, 3년에 한 번 관구평의원들을 선출한다. 관구회의는 관구의 최고의결기관으로 작은형제회 한국 관구가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역할을 한다.

관구회의는 두 번에 나누어 열리는데,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지난 3-6년을 돌아보기 위해 각 국과 위원회의 보고를 받았고, 2차 회의를 위한 안건을 논의했다. 2차 회의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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