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독자 걷기모임 ‘빛 따라 길 따라’ 10월 순례는 춘천 지역 최초의 공소인 곰실 공소를 방문합니다. 한국천주교회가 외국 선교사의 전교 없이 시작되었듯이, 춘천 지역에서 엄주언 마르티노(=말딩)의 자발적인 노력과 헌신으로 이 지역에 천주교가 뿌리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순례에서 잠시나마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는 벼포기 사이를 걸으며 농부의 수고에 감사하고, 결실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한편 춘천교구 주교좌성당인 죽림동성당을 방문하여 성당 내에 있는 성직자묘소를 참배합니다. 성직자묘소에는 춘천교구를 세우고 키워오셨던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소속 신부님들과 춘천교구 신부님들이 안치되어 있으며, 특히 그 중에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에 의해 총살되거나 혹은 옥사하신 분, 행방불명되신 분들의 묘소가 있습니다. 그 분들의 희생을 기리며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순례를 하겠습니다.

▶ 순례지: 곰실공소(도로명 주소: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동내로 220. T: 033-262-0695)
춘천 죽림동성당(성직자묘소)
▶ 일시 및 집합 장소: 10월 11일(토) 오전 10시 20분 춘천역 대합실
(춘천역에서 곰실공소가는 버스편이 많지 않아 반드시 시간 엄수해 주셔야만 함께 이동할 수 있습니다)
▶ 회비: 1인당 1만5천원(교통비는 불포함이며 각자 지불. 단 하행선 ITX 청춘열차 신청자는 6천원 별도 지불) - 준비물: 도시락, 물, 돗자리, 모자, 간편화 등 (양산 혹은 우천시 우산)
※ 인원 파악을 위해 사전신청을 부탁드립니다.
신청 : 김미애(지금여기 독자팀장: 010-7135-2522, 02-333-6515),
진행 : 유선근(010-2334-6788)

<교통 편>
*청춘열차 신청은 마감되었습니다.
*추가 참여자는 전철 상봉역에서 08시 37분발 춘천행 전철을 반드시 탑승하셔야
   함께 이동 가능합니다. 서울로 올 때는 춘천역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귀경할 예정입니다.

<진행 순서>10:20~ : 춘천역 대합실 집합
10:25~11:20 : 버스 이용하여 곰실공소로 이동
11:20~13:00 : 곰실공소 방문 및 점심식사
13:00~13:40: 오솔길(논길) 산책
13:40~14:40: 버스 이용하여 죽림동 성당으로 이동14:40~16:00 : 죽림동성당 및 성직자묘소 참배, 말딩회관(죽림동성당역사관) 참관
16:00~: 소감 나누기 및 뒷풀이(춘천닭갈비)
17:40~: 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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