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경연 우승한 크리스티나 스쿠차 수녀

이탈리아의 “노래하는 수녀”가 첫 앨범을 곧 낸다.

이탈리아 주교회의가 내는 신문 <아베니레>(Avvenire, 미래)는 9월 24일 크리스티나 스쿠차 수녀가 내는 첫 앨범을 홍보하기 위한 동영상이 제작되었다고 보도했다. 앨범은 유니버설 레코드에서 나온다.

스쿠차 수녀는 성가정 우르술라수도회 소속으로 이탈리아의 노래 경연 프로그램인 “이탈리아의 목소리” 2014년 시즌 우승자다.<아베니레>에 따르면 이 앨범은 성탄 선물로 쓰일 수 있게 적절한 시점에 나올 예정이다.

스쿠차 수녀는 이 프로그램의 첫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얼리샤 키스의 “No One”을 부르면서  갑자기 유명해졌다. 이 유튜브 동영상은 5700만 명이 넘게 봤다.



http://www.youtube.com/watch?v=-oyAuockfZQ
 

그녀는 결승에서 모든 청중에게 “주님의 기도”를 함께 드리자고 요청해서 기도 드렸으며 그 직후에 우승자로 발표됐다. 그녀는 자기가 기도를 제안한 것은 “예수님이 이 자리에 있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승 뒤에 쏟아진 언론의 관심과 압력에도 불구하고, 스쿠차 수녀는 자기는 언제나 수도 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최우선 관심사라고 계속 밝혀 왔다. 그녀는 지난 7월 29일에 수도 서원을 갱신했으며, 오는 2018년에 종신 서원을 할 예정이다.

“노래하는 수녀”의 원조는 50년 전에 있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1962-65)가 열리고 있던 1963년에 엄숙한 수녀복을 입은 벨기에 수녀들이 경쾌하게 “도미니크”(Dominique)를 불러 세계적으로 유행했다. 이들은 공의회를 통한 가톨릭교회의 개방, 개혁을 알리는 상징의 하나로 여겨졌는데, 당시 “노래하는 수녀”의 핵심이던 데케르는 나중에 수도회를 떠났다. 이들은 영화 “시스터 액트”의 모티브이기도 하며, 프란치스코 교종의 높은 인기 속에 또다시 "노래하는 수녀"가 주목받는 한 배경이기도 하다.



http://www.youtube.com/watch?v=EO7cD6qmydo#t=171

(참고 <가톨릭월드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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