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2월 20일, 용산 참사현장 벽화 작업

 

빈 상가에 일단 미술재료들을 가져다 놓고...밤새 그릴 준비.

 

여기 사람이 있다 (걸개그림)

 

내다 버린 침대 매트리스에 개발의 광풍을 그린다

 

이부자리조차 화염 속에서 살고 싶다 말한다

 

아, 이 사람이 여기서 죽었단 말인가.....영정 사진을 그리는데..

 

그들은 ..소 리 치 고 있 다

 

노상에 천을 대고 벽을 만들었다. 우리는 그려야 한다. 그래서 되살아나도록...

 

영정 영정 영정..

 

무심히 지나는 사람들도 언젠가....이 길에서 알게 되리라.

 

밑그림으로 쓸만한 것들을 모와 보았다

 

춥지만 말없이 계속해야 한다

 

너를 만나러 가는 길

 

잠깐 쉬자

 

영정 그림을 보러 유가족들이 나와 보았다. 아, 저 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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