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판매 중 성경에는 이미 대부분 반영돼

성경에서 맞춤법이나 표기방식 등을 바로 잡는 성경 정오표를 17일 한국 천주교주교회의가 공개했다. 2005년 초판 발행 이후부터 2014년 8월 31일까지 총 243개의 수정사항이 담겨있다.

주교회의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성경에는 수정본이 이미 반영됐다. 인쇄본의 경우는 수정 사항이 발견 되는대로 반영해 발행한다. 수정 사항을 모아서 한꺼번에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쇄할 시점에 발견된 사항은 이미 반영해서 출간됐다는 것이다.

▲ 주교회의가 제공한 성경 정오표(사진=주교회의 홈페이지 캡처)

주교회의는 18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와 전화통화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성경에는 2011년 10월에 1차로 발표한 97개의 수정사항을 포함해 상당부분은 반영돼 있으나 “최근에 수정된 몇 개정도는 반영이 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표한 2차 정오표는 ‘불경스런->불경스러운’같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수정된 것이 대부분이라 읽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수정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성경을 이미 구입한 신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정오표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교회의는 앞으로는 성경에서 수정할 부분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성경 정오표는 천주교주교회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점 등에서는 따로 인쇄된 정오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정오표 링크: http://bible.cbck.or.kr/bbs/bbs_read.asp?board_id=K6160&bid=13010779&page=1&key=&keyword=&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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