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침으로 지난 6월 폐쇄

옛 광주가톨릭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이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이라는 새 이름으로 출범해 수강생들을 맞이한다.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은 전과 같이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쌍촌동)에 운영되며, 원장도 조영대 신부가 계속 맡는다.

앞서 광주가톨릭대 부설 평생교육원은 해당 학교 부지 내에 있지 않은 평생교육원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지난 6월 14일 폐쇄됐으며, 7월 8일 다시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으로 문을 열었다.

▲ 재개원한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사진출처/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홈페이지 갈무리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은 현재 광주대교구 주보 공지 등을 통해 2학기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사실상 옛 평생교육원의 연속이어서 별도의 개원식 등은 없다.

평생교육원 프로그램은 교의신학과 성경을 가르치는 교리신학원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미술, 음악, 어학과 함께, 힐링 가드닝과 텃밭 관리, 난타, 사진, 고전 및 종교음악 순례 등 교양 분야까지 다양하다. 2014학년도 2학기 수도자 아카데미도 11월까지 이어지며,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광주대교구 옥현진 보좌주교가 ‘세상 안으로 들어간 수도자들’을 주제로 강의한다. (문의 062-380-2210~5, www.kccei.com)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은 1998년 광주 쌍촌동에 있던 광주가톨릭대가 전남 나주시의 현 위치로 이전하던 때, 남은 대학 시설을 그대로 이용해 출범했다. 조철현 신부가 초대 원장을 맡았으며 교회 내 평신도 양성에 중점을 두고 폭넓은 교양 교육을 도입했다.

현재 천주교는 교구나 가톨릭대학교 차원에서 신자들과 사제들을 위한 여러 평생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대교구가 사제평생교육원을 운영해 왔고, 대전가톨릭대와 부산가톨릭대, 서강대 등이 평생교육원을 두고 있다. 2005년 마산에도 평생교육원 젊은이의 집이 문을 열었다.

한편 주교회의는 2012년 춘계 정기총회 이후 사제 연수기관인 ‘엠마오 연수원’ 자리를 제주시 한림읍에 마련하고 지난해 3월 기공식 이후 건립을 본격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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