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소박한 인간적 면모 만날 수 있는 기회…18일까지 전시

▲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전 일반 알현 중 아기에게 입맞추고 있다. (사진 출처 / 전시회 자료사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벗’ 프란치스코 교황의 진면목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1층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헬로, 프란치스코!(Hello, Papa Francisco)’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8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사진전은 교황 즉위 미사부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방문까지 의미 있는 교황의 행보에 대한 사진 기록이다. 물론 대부분의 사진은 여러 교황 관련 책자와 일간지 등에서 이미 사용한 적이 있는 사진이지만, 일목요연하게 큰 사이즈로 감상하며 교황의 인상을 자세히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사진전을 주최한 서울신문사는 이번에 바티칸으로부터 가난한 사람과 서민을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소박한 품성을 엿볼 수 있는 있는 인물사진 50여 점을 제공 받았다. 덧붙여 원로 사진작가 백남식이 바티칸에서 찍은 9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바티칸과 한국 교회가 맺은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다.

사진전을 주관하고 있는 케이스테이지의 박영미 씨는 이번 전시에서 특별히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이 걸어 나오는 장면을 지적하며 “다른 추기경들이 모두 금제 십자가를 걸치고 있지만, 정작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은제 목걸이를 하고 있다”며 교황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사진으로 꼽았다.

한편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누구든지 교황의 대형사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교황에게 보내는 편지 쓰기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문의 02-720-4456~7)

▲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스티나 성당을 빠져 나오고 있다. (사진 출처 / 전시회 자료사진)

▲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러 기회에 평소 가진 생각을 전달했다. 전시장 곳곳에 “역류를 헤쳐가기에 두려워하지 마세요” 등 교황의 의미 있는 발언이 적혀 있다. ⓒ한상봉 기자

▲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나란히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한상봉 기자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저작권자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