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 글, 줄리아 오레키아 그림, <위대한 꿈을 꾸는 일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밝은미래, 2014

▲ 교황 프란치스코 글, 줄리아 오레키아 그림, <위대한 꿈을 꾸는 일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밝은미래, 2014
“여러분은 미래의 주인공입니다. 바로 여러분을 통해 세상의 미래가 다가옵니다.”

어린이에게 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가 선명한 색채의 그림과 함께 <위대한 꿈을 꾸는 일을 두려워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됐다.

이 책의 특징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이야기 중 특별히 어린이를 위한 메시지를 선정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그림 속에 표현했다는 것이다. 교황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족 간에 화목하려면 “부탁해”, “미안해”, “고마워” 등의 말을 해야 한다는 일상생활의 실천 방법부터 “가난에 맞서 참된 가치를 위해 끊임없이 싸우라”는 제법 묵직한 의미까지 폭넓은 주제를 전달한다.

또 ‘사막’과 같은 세상에 ‘빛과 사랑, 아름다움과 평화에 대한 간절한 바람’은 맑은 샘물이 되어 ‘희망’이라는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교황의 메시지는 어린이들이 ‘위대한 꿈’을 꾸도록 격려한다.

교황 즉위 이후 교황과 관련한 책이 수도 없이 출간되었으나 어린이가 읽을 만한 교황 관련 서적은 매우 적었다. 마치 이런 아쉬움을 달래듯 <위대한 꿈을 꾸는 일을 두려워하지 마세요>는 어린이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그들의 눈높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자못 그 의미가 크다.

아울러 이탈리아 출신의 줄리아 오레키아는 어린이들이 글로만 읽었을 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교황의 메시지를 뚜렷한 윤곽과 원색에 가까운 색채의 그림으로 표현해 이해를 돕고 있다.

▲ “높은 곳에 올라가 나를 내려다보려 하지 마세요! 좀 더 나은 삶을 향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서 맞서 싸우세요. 그곳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게 나를 지키고, 가난에 맞서 참된 가치를 위해 끊임없이 싸워야 합니다.” ⓒ밝은미래

▲ “다른 사람들이 변화를 이끌도록 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미래의 주인공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여러분을 통해 세상의 미래가 다가옵니다.” ⓒ밝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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