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철거 앞두고 농성장 함께 지킬 시민 참여 호소

철거 위기에 놓인 밀양 송전탑 농성장에서 ‘지킴이’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한국전력공사가 강제 철거 공고문을 부착한 뒤 밀양 부북면과 단장면, 상동면에 위치한 송전탑 건설현장 농성장 4곳은 언제라도 철거가 이뤄질 수 있는 불안한 상황에 놓여있다.

한전은 농성장 4곳에 4월 13일과 14일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 철거를 하겠다는 내용의 경고를 부착한 바 있다. 그러나 세월호 사고 이후 여론을 의식해 현재까지 강제 철거를 시행하지는 않고 있다.

밀양송전탑 전국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송전탑 농성장을 함께 지킬 시민 지킴이단을 모집하고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식사는 농성장에서 제공한다. 밀양까지 교통비는 자부담이다.

신청은 긴급 밀양농성장 지킴이 사이트(http://bit.ly/1iajgV8)를 방문해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면 된다. (문의 / 밀양송전탑 전국대책위원회 010-9990-9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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