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톨릭대학생연합회 · 평신도 단체 공동 주최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 <복음의 기쁨>을 쉽게 해설하고, 그 의미를 찾는데 도움을 줄 강좌가 열린다.

강좌는 서울대교구 가톨릭대학생연합회와 우리신학연구소,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25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 바실리오홀에서 열리며, 총 6번의 강좌가 이어진다.

첫 강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제로 박동호 신부(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이 맡았다. 박 신부는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가 <복음의 기쁨> 공식 번역본을 발간하기 이전에 직접 번역해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연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론과 연설도 틈틈이 번역해왔다.

박 신부의 총론에 이어 <복음의 기쁨>을 교회론, 사회론, 영성론의 시각으로 구분해 강의가 진행된다. 교회론은 평신도 신학자 김근수 씨가 ‘가난한 이들의 교회’, 박문수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이사가 ‘더는 미룰 수 없는 교회 쇄신’을 주제로 강연한다. 사회론은 김항섭 우리신학연구소 이사장이 ‘배척의 경제와 우상화된 자본’, 황경훈 아시아평화연대센터 실장이 ‘인간발전과 진정한 평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으로 소희숙 수녀(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가 ‘복음의 기쁨, 투신하는 영성’을 주제로 강좌를 마무리한다.

경동현 우리신학연구소 소장은 “소위 ‘프란치스코 현상’에 관심은 많지만, 교황의 메시지보다 그의 행보에 일희일비하는 경향이 짙다. <복음의 기쁨>을 통해 교황의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제로 교회가 교황의 뜻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려고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공동 주최 단체들은 이번 강좌가 교실 안 강의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수강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현장 실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수강료는 6만원이다. 대학생은 3만원, 우리신학연구소와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회원은 5만원으로 할인 혜택을 받는다. 수강신청은 인터넷 사이트(<복음의 기쁨> 수강신청 바로가기)에서 하면 된다.

강좌 개최를 희망하는 본당이나 단체에는 강사진을 꾸려 파견할 계획이다. (문의 / 우리신학연구소 02-2672-8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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