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과 신들―고대 근동 신화와 고대 이스라엘의 영성>을 펴낸 주원준 박사(한님성서연구소 수석연구원)가 ‘바알’을 주제로 강연을 연다.

오는 8일부터 5월 27일까지 7주간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구약성경 이전의 바알을 중심으로, 바알이란 무엇인가, 이스라엘 ‘바알당’과 위기에 처한 야훼 신앙, 구약성경의 성찰과 역사적 영향을 통해 본 바알 숭배, 한국 교회와 바알의 유혹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의는 구약시대 이전에 고대 근동 신 중 하나였던 바알이 어떻게 구약성경에서 야훼의 강력한 경쟁자이자 ‘권력, 자본, 섹스’로 상징되는 악마로 변화했는가의 과정을 살펴본다. 주원준 박사는 이번 강의를 통해 아직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구약시대 이전의 바알을 소개하고, ‘힘, 돈, 성(性)’의 내면화를 비판한 고대 이스라엘의 정황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하며, “강의에 참여한 이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생각을 나누고, 토론과 영감을 얻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종로구 필운동 소재 푸른역사아카데미에서 열린다. (문의 / 푸른역사아카데미 070-7539-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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