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7시 서울 세종호텔에서 시상식

▲ 윌래완 새티에
사단법인 지학순정의평화기금(이사장 김병상 몬시뇰)이 오는 11일 제17회 지학순정의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수상자는 윌래완 새티에 태국 노동자 연대 위원회 부의장이 선정됐다. 윌래완 부의장은 노동자 출신으로 민주노조 설립을 주도했으며, 90일 유급 휴가와 작업장 환경 개선 등 노동권 향상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모성보호법 개정운동과 사회보장제도 설립에 기여하면서 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여성 활동가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지학순정의평화상은 정의와 평화를 위해 전 생애를 바쳤던 고(故) 지학순 주교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7년 제정됐다. 매년 세계의 정의와 평화, 인권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 16회 지학순정의평화상은 웨스트 파푸아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기 위해 애써온 넬레스 테베이 신부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11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세종호텔 3층 세종홀에서 열린다. 12일에는 원주 베론성지에서 지학순 주교 묘소를 참배한다. (문의 / 지학순정의평화기금 02-2266-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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