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삼두의 정주일기]
갈라쇼의 마지막
두 손을 모았던 김연아 스텔라―
이해인 수녀님께서도
연아 생각으로 꿈놀았던 시 한 편
카톡으로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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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환상적인 동작 뒤에 가려진
고독의 땀과 눈물을 잠시 잊고
우리는 모두 동화의 주인공이 되었지
그 순간만은 모든 시름을 잊고
한마음으로 기뻐하며 응원하는
너의 가족이고 애인이 되었지
―
(2월 20일, 이해인 수녀님의 메시지)
하삼두 (스테파노)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동아대학교,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고, 현재 밀양의 산골에 살며 문인화와 전례미술을 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성당과 수도원, 기타 교회관련시설에서 미술작업을 했다. <그렇게 말을 걸어올 때까지> <지금여기> 등 명상그림집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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