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맹주형

서울대교구 오금동 성요셉 성당 이명찬 신부가 만든 십자가.
성당 공사 중에 버려진 전선으로 만든 이 십자가상이
밀양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되어 전달됐다.
사제는 손이 상해가면서도 하나하나 십자가를 만들었고,
신자들은 마음을 내어 십자가를 구입했다.

누군가의 눈물을 담보로 흐르는 전기,
그 전기를 나르는 차가운 구리선에 이날만큼은 사랑이 실렸다.

(2월 7일, 서울 오금동 성요셉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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