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금지원 사업은 7월까지 계속될 것..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김운회 주교ㆍ본부장 김용태 신부)는 1월 13일(화), 가자지구 사태를 맞아, 해당지역 내의 인명을 구하고 절박한 위기사항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미화 3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였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지난 2008년 12월 29일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하마스에 대한 전면전 선포에 이어,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월 3일 이스라엘군 지상군을 가자지구에 투입함으로써 “이스라엘 가자지구는 현재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상황에 있으며, 특히 아동을 포함한 민간인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해당지역 내의 인명을 구하고 절박한 위기사항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긴급지원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국제 카리타스와 예루살렘 카리타스를 통해 민간인들의 의료지원, 식량지원, 생필품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국제카리타스는 지난 1월 29일 즉각적인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의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는데, 그동안 미국, 영국 등의 카리타스는 현지 사무소 또는 현지 협력기관 등을 통해 꾸준히 가자지구 등 팔레스타인 주민을 지원해왔다.

또한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지난 2005-2006년에 걸쳐 예루살렘의 청소년 교육사업에 약 2,800만 원과 가자지구 내 의료보건사업에 약 9,800만 원을 각각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의료보건 사업의 경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중동특별지원사업으로 지원금을 받아 지원하였으며, 현지 사업수행은 예루살렘 카리타스를 통해 현지 의료보건민간단체인 UPMRC(팔레스타인의료구호협회) 및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와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한마음한몸운동부는 그동안 이루어진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이스라엘의 전면전 선언 직후부터 현지의 예루살렘 카리타스 등에 의뢰해 지원통로 및 협력방안을 모색해왔다. 예루살렘 카리타스는 현재 이스라엘뿐 아니라 가자지구 내에 병원과 보건소 등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적 차원에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최은정 팀장(개발원조팀)은 <지금여기>와 나눈 인터뷰를 통하여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은 인도적 차원에서 당연한 것”이라면서, “이번 1차 현금지원 사업은 오는 7월까지 계속될 것이며, 전쟁상황이 진정되더라도 팔레스타인 지역이 워낙 낙후되어 있기 때문에 이후 복구개발 사업에도 참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봉/지금여기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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