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이면 5년이 된다.
삶터를 지키기 위해 망루에 올라야 했고,
경찰의 강제진압에 목숨을 잃은 그들의 이야기는
그날 새벽 이후 단 한 줄도 진행되지 않았다.
6명의 무고한 죽음에 대해
국가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고,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진압을 진두지휘했던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을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임명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용산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한 이강서 신부는
“억울한 죽음의 이야기를 바로 쓸 때까지,
용산 유가족들의 역사는 2009년 1월 20일에 멈춰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월 13일, 서울 광화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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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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