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서 신부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용산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문양효숙 기자

1월 20일이면 5년이 된다.
삶터를 지키기 위해 망루에 올라야 했고,
경찰의 강제진압에 목숨을 잃은 그들의 이야기는
그날 새벽 이후 단 한 줄도 진행되지 않았다.
6명의 무고한 죽음에 대해
국가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고,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진압을 진두지휘했던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을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임명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용산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한 이강서 신부는
“억울한 죽음의 이야기를 바로 쓸 때까지,
용산 유가족들의 역사는 2009년 1월 20일에 멈춰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월 13일, 서울 광화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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