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앞. 경향신문사 앞으로 걸어 들어가려는 시민과 이를 막아선 경찰이 대치 중이다. ⓒ문양효숙 기자

▲ 경향신문사 별관 9층에 고립된 한 노조원이 “파업은 정당하다”며 소화전으로 물을 뿌리고 있다. ⓒ문양효숙 기자

22일 오전 11시경, 경찰은 철도노조 지도부를 검거하겠다며
5,0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민주노총 본부가 있는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에 유리를 깨고 진입했다.

경찰은 의자로 바리케이드를 쌓고 소화기를 뿌리며 저항하는 민주노총 관계자들에게
최루액과 캡사이신을 뿌렸고, 130여 명을 무더기로 연행했지만,
17층까지 올라간 오후 7시 30분경
“건물 안에 철도노조 지도부는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3년 12월 22일,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12월 22일, 서울 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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