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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어린이 1,194명의 꿈을 응원합니다[희망재단 · 지금여기 공동 캠페인 - 9]

국제개발협력단체인 한국희망재단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는 가난하고 소외된 지구촌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캠페인을 2013년 한 해 동안 진행합니다. 11월에는 지역적 고립과 낮은 신분 때문에 기초교육을 받지 못했던 방글라데시 쿨나 권역 아이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편집자

방글라데시 쿨나 권역 사키라 지역 아사수니(Asashuni) 마을에 살고 있는 10살 소녀 참파 다스(Champa Das)는 아직 글을 읽지 못합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참파를 공립 초등학교에 보내주었지만 학교가 너무 멀어 결석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참파는 카스트 제도에 속하지 않는 불가촉천민이어서 같은 반 아이들이 참파와 어울리기를 꺼려하고, 선생님마저도 참파를 잘 보살펴주지 않아 마음의 상처를 입고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커서 간호사가 되어 가족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참파, 소녀의 고운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요?

   
사진 제공 / 한국희망재단

지역적으로 고립된 쿨나 권역
학교에 가기 힘든 아이들

세계 최빈국 중 한 곳인 방글라데시는 국민 중 절반 이상이 글을 읽지 못합니다. 참파가 살고 있는 사키라 지역은 방글라데시 남서쪽 벵갈만에 인접해 있습니다. 사키라(Satkhira) 지역을 비롯해 샴나가르(Shyamnagar), 탈라(Tala), 칼라로아(Kalaroa) 등 쿨나 지역은 주로 국경지대, 해안가 근처에 위치해 지역적으로 고립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토착민 출신 문다(Munda)와 불가촉천민인 리쉬(Rishi)로 이뤄져 있고, 주민들은 마을 토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쿨나 권역은 지역적으로 외진 곳에 위치해 주변 3㎞ 이내에 공립학교가 없습니다. 특별한 교통수단이 없는 이곳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통학 길은 너무 멀고 험합니다. 공립학교를 간다 하더라도 아이들을 기다리는 건 친구들의 차가운 시선입니다.

쿨나 권역 아이들은 신분 계급 중 가장 낮은 불가촉천민인데, 접촉만 해도 더러워진다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선생님이나 아이들로부터 차별을 당해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 합니다. 게다가 공립학교에서는 방글라데시 공용어인 벵골어로 수업이 이뤄집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마을의 토착어를 써온 아이들이 벵골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쫓아가기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쿨나 권역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공립학교에 보내길 꺼려합니다. 아이들 역시 학교에 가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를 그만두고 맙니다.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들은 부모의 농사일을 돕거나, 여자아이들은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도시로 나가게 되면 아동노동을 하며 공부할 기회와 꿈을 펼칠 기회를 영영 잃어버리고 맙니다.

   
사진 제공 / 한국희망재단

   
사진 제공 / 한국희망재단

16개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한국희망재단은 공립학교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이 기초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방글라데시 쿨나 지역에 16개 비정규 초등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1,194명의 아이들이 16개 학교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비정규 초등학교는 마을과 인접해 있어 아이들의 출석률이 높은 편이고, 학교 수업은 마을 토착어로 진행돼 아이들의 학업 성취율도 높습니다.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방글라데시 공용어인 벵골어는 수업 과목 중 하나로 배우게 됩니다. 무엇보다 신분이 같은 마을 아이들이 함께 공부하기 때문에 낮은 신분이라는 이유로 차별 당하지 않고 따뜻한 학교 공동체를 경험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비정규 초등학교에서 3년간 공부하고 나면 일반 공립학교로 편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고학년이 되어 먼 거리를 걸을 수 있고, 벵골어도 어느 정도 익히면, 아이들은 공립학교로 편입해 교육 심화 과정을 이어가게 됩니다.

1,194명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세요

글을 읽고 쓰고 싶다는 사키라 지역 10살 참파도 이제 비정규 초등학교에서 간호사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가난한 이곳 쿨나 권역 아이들의 유일한 희망은 학교입니다. 아이들은 글자를 익히고, 숫자를 배우고, 새로운 배움을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다가갑니다. 비정규 초등학교는 아이들이 가난 속에서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그리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소중한 곳입니다.

쿨나 권역 1,194명의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비정규 초등학교, 이곳 아이들의 꿈이 잘 영글어 갈 수 있도록 학교 운영비를 후원해주세요. 오늘 한국희망재단을 후원하시면, 학교에서 만나는 방글라데시 쿨나 권역 아이들의 웃음이 더 커집니다.

   
사진 제공 / 한국희망재단

   
 

방글라데시 쿨나 권역 비정규 초등학교 아이들 후원하기
▼클릭
: http://www.hope365.org/give_01
 

 
 

* 한국희망재단
한국희망재단은 가난과 차별로 소외된 지구촌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국제협력단체입니다. 지구촌 이웃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희망을 나누는 것이라 믿으며 인도와 방글라데시, 짐바브웨, 탄자니아 등 8개 국가에서 식수개발사업, 빈곤극복사업, 집짓기사업, 빈곤아동교육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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