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DMZ 순례’, 10월 ‘동아시아 젊은이 모임’

정전 60년을 맞은 한국에서 화해와 평화를 염원하는 젊은이들의 떼제 기도회가 열린다.

떼제공동체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대전 동구 청소년자연수련관에서 ‘화해와 신뢰의 순례, 동아시아 젊은이 모임’을 개최한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300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기도와 묵상, 대화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진정한 자신을 찾는 시간을 갖는다. 떼제공동체는 이번 기도 모임을 통해 “한국과 중국, 일본 젊은이들이 서로 우정을 나누고 새로운 연대를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로그램은 프랑스 떼제공동체의 일주일 프로그램과 같은 내용으로 진행된다. 하루 세 차례 떼제 노래와 침묵을 곁들인 공동 기도를 바치고, 성경 묵상 및 소그룹 대화, 영성적 혹은 사회적 주제의 여러 워크숍, 성가 연습 등이 마련된다.

참가 대상은 만 18세 이상 35세 이하이며, 종교에 상관없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학생 10만 원, 직장인 또는 30세 이상은 13만 원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통역이 제공된다. (신청 · 문의 / taize-korea.kr)

앞서 9월 13일과 14일에는 가톨릭과 개신교 청년들이 남북 접경 지대를 걸으며 기도하고 대화하는 ‘DMZ 평화와 화해의 순례’가 열린다. 떼제공동체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 대학생 연합회, 한국기독학생총연맹, 기독청년아카데미, 아름다운마을공동체가 공동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파주 평화누리길을 따라 걸으면서 순례 구간별로 성경 묵상과 공동 기도를 바친다. 기도 진행은 떼제공동체 신한열 수사가 맡았다. 참가비는 3만5천 원이다. (신청 · 문의 / 기독청년아카데미 010-3277-8169, lordyea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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