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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대학생 500명이 시작한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촛불집회는 정부와 주류 언론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참가자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당사자들의 외면이 오히려 불씨를 키웠다. 3일 열린 집회에는 3만여 명이 참가해 광장과 주변 도로가 촛불로 가득 찼다. 시국선언 물결도 대학과 시민사회를 거쳐 종교계로 퍼져나가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주 토요일에도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열린다. 수만 개의 촛불은 눈과 귀를 가린 외면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

(8월 3일, 서울 청계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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