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울산 현대자동차 희망버스

사진 / 장영식

사진 / 장영식
다시는, 다시는 시청 광장에서
눈물을 흘리지 말자
물대포에 쓰러지지도 말자
절망으로 무너진 가슴들 이제
다시 일어서고 있구나

-정태춘, <92년 장마, 종로에서> 중

절망으로 무너진 가슴들은, 희망을 노래하고자 버스에 올랐다.
그러나 세상은 20년 전과 똑같이 물대포를 쏘고
방송 3사는 앞다투어 '폭력으로 얼룩진', '무력 충돌', '음주' 등을 타이틀로 내걸고
이들을 보도했다.

지난 7월 20일, 사내하청 노동자 최병승 · 천의봉 씨가 고공 농성 중인
현대차 울산공장 송전탑 앞을 향했던 
희망버스 참가단은, 
어떤 희망을 보았을까. 

(7월 20일, 울산 현대자동차 앞)

사진 제공 / 장영식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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