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현장 정문 앞. 문정현 신부와 강정 공소 정선녀 회장 ⓒ동원

2011년 7월부로 강정 주민이 된 문정현 신부.
바닷바람에 검게 그을린 문 신부의 얼굴에는 길 위의 삶이 주는 피곤함이 묻어나지만,
전경에게 호통 치는 목소리는 언제나 우렁차고,
강정천을 바라보는 눈빛은 맑고도 깊다.

그는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7월 28일부터 시작되는 강정 생명평화대행진에 함께한다.
매일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을 지키는 지팡이 진 두 다리로.
“강정에 평화,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힘차게 외치며.

(7월 13일, 제주 강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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