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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66건)
쓰레기를 바라보는 두 시선
꽃샘바람이 잠잠한 날이면, 아이들과 집을 나선다. 우리 집 새 식구인 강아지 보들이도 함께다."가자, 산으로!""또 산에 가? 저수지 ...
정청라  |  2015-03-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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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의미를 찾아서
시골에 살면서 처음 일이 년은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마냥 좋기만 했다. 한번도 제대로 누려보지 못했던 자유가 내 손에 쥐어져 있었으니...
정청라  |  2015-03-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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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도시, 그러니까 화순읍에만 나가도 다울이는 신기해한다. 자기가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은 데다 너나할 것 없이 서로 아는 ...
정청라  |  2015-03-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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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도 쑥떡파!
세월이 그냥 흐르는 건 아닌가 보다. 청국장을 띄울 때마다 실패를 거듭해서 자신이 없었는데 이젠 감을 잡았다. 얼마 전부터는 띄웠다 하...
정청라  |  2015-02-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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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돈 벌 기회가 많다고?
얼마 전에 귀농한 지 1년이 채 안 된 초짜 농부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여럿이 함께 모인 자리였는데 나 빼고 대다수는 귀농을...
정청라  |  2015-02-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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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산다는 것
"어머, 생긴 것도 더럽게 못생겼네."애꿎은 개가 무슨 잘못이겠냐마는 한평 할머니 집 댓돌 옆에 묶여 있는 사냥개를 도저히 고운 눈길로...
정청라  |  2015-02-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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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 할머니 탄생
아랫마을과 우리 마을이 행정구역상으로는 한 동네나 마찬가지라, 두 마을에서 공동으로 이장을 뽑는다. 아니, 뽑는다기보다 누군가 추천을 ...
정청라  |  2015-01-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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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르는 박타령
어설프게나마 농사를 짓고 살아가게 된 지도 어언 9년째 접어든다. 농사 규모가 많지는 않지만 먹고 싶은 건 다 가꾸어 먹다 보니 씨앗 ...
정청라  |  2015-01-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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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입맞춤
따스한 햇볕이 겨울 추위를 누그러뜨리는 한낮이면 쌍지 할머니 집에 놀러 간다. 할머니 집에 가면 귀여운 친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
정청라  |  2015-01-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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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 이상야릇 오묘한 세계
서울에 볼 일이 있어 다녀오느라 열흘이 넘게 집을 비웠더니만 일상의 리듬이 뚝 끊어졌다. 양념을 어디에 뒀는지 반찬거리는 뭐가 있는지 ...
정청라  |  2014-12-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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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표 최고의 밥상을 두고 라면 먹는 손주
일상생활 요리교실지난해 겨울, 우리 집에서는 작은 요리교실이 열렸다. 수강생이라 봤자 수봉 할머니 집 손자 기명이와 손녀 수빈이, 그리...
정청라  |  2014-12-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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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라는 요물
우리 집엔 냉장고가 두 대 있었다. 결혼할 때 막내 이모가 선물로 사 준 일반 냉장고와 화순으로 이사 올 때 친정 엄마가 사 준 스탠드...
정청라  |  2014-11-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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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텅 빌 때까지 퍼 주고 또 퍼 주고
동래 할머니 마당이 휑하다. 넓은 마당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던 콩이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이다. “어머, 마당이 허전하네요. 콩 타...
정청라  |  2014-11-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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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은 아무나 하나
얼마 전에 다울이 유치원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다울이 어머니, 다울이 건강검진 결과 받으셨죠? 다울이가 빈혈이 약간 있네요. 체...
정청라  |  2014-11-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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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질’ 하면 떠오르는 사람
아이들과 산에 다녀오는 길, 여기저기서 두들겨 패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콩이며 팥, 들깨 따위를 타작하느라 한창 바쁜 때이기 때...
정청라  |  2014-10-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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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다리
다랑이가 졸려하기에 업고 밭으로 가는 길이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할머니들 사는 집을 슬쩍슬쩍 넘겨다보며 골목길을 걷는데 동래 할머니가 ...
정청라  |  2014-10-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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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하게 맛나당께!
아침저녁 쌀쌀한 바람과 한낮의 땡볕이 묘하게 어우러진 가운데 가을이 무르익어 간다. 어제까지만 해도 시퍼렇던 감이 오늘은 슬며시 주황빛...
정청라  |  2014-09-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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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함께 버스를
지난 3월초에 정들었던 차와 이별했다. 엔진 고장으로 막대한 수리비가 드니 폐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워낙 낡은 차이다 ...
정청라  |  2014-08-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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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도 열매 맺는 나무처럼, 도란 할머니
지난 장날, 유명 방송사 봉사단 주최로 우리 면에서 경로잔치가 열렸다. 유명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고, 양 · 한방 의료진이 무료...
정청라  |  2014-07-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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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봉 아주머니는 농사의 달인
“호박 다 엥겼어?”“아직요.”“깨는 숭궜어?”“아마 안 심었을 걸요?”“아따, 싸게싸게 숭구지 뭐하고 있어. 그러다 때 놓치면 우짤 ...
정청라  |  2014-05-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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