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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756건)
냉수의 시대, 생강차의 저녁
더워도 너무 덥다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이 여름의 일상을 꾸려 가고 있다. 아침 여섯 시쯤 일어나 선선한 시간에 바지런하게 움직여 애들 ...
정청라  |  2018-08-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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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족발집에서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있다면 그냥 풀리지 않은 채로 두는 것도 좋다. 왜냐하면 아무리 발버둥 치며 답을 구하려 해 봤자 똑같은 벽에 ...
김혜율  |  2018-08-0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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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울이의 요리쇼
날이 더워지면 아무래도 무슨 일이든 귀찮아지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지난주에 3박4일 동안 큰 손님을 치르고 났더니 그 뒤로 긴장이 확 ...
정청라  |  2018-07-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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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부엌에서
봄부터 거의 매일, 빵을 구웠다. 빵만큼 지루하지 않은 간식이 없을 뿐더러 날마다 밥을 주며 발효종(빵 씨앗 요정)을 키우다 보니 알게...
정청라  |  2018-07-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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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로스 엄마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 아빠를 반갑게 맞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 흐뭇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이건 아닌데 싶기도 하다. 엄마로 말할 것 ...
김혜율  |  2018-07-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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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비가 내리던 날
나는 농사일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는 편이다. 내가 적극 일에 뛰어들 형편이 아니다 보니, 알아서 잘하겠거니 신랑한테 믿고 맡기는 게 속...
정청라  |  2018-06-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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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같은 시간의 강 위에 떠내려가는” 것은 무엇인가
- 육아일기 시즌 1을 마무리하며누구나 잘하는 게 하나는 있다고 하는 말을 위안처럼 여기고 살았다. 그래서 당신은 무엇을 잘하십니까? ...
김혜율  |  2018-06-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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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콩을 조심하세요
26개월이 된 다나. 이제 제법 말을 한다. 낱말 몇 개 조합하는 수준으로 하고 싶은 얘긴 거의 다 전달을 한다. 심지어 얼마 전부터는...
정청라  |  2018-06-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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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메달 쟁취기 2
다음 날, 대회장으로 시간 맞춰 가느라 새벽부터 서둘렀다. 우리 집에서 차로 한 시간 반 이상 걸리는 곳이다. 남편이 가방에 물과 바나...
김혜율  |  2018-06-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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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나를 찾아온다
살림하는 주부들이 곧잘 하는 생각이 '오늘은 뭐 해 먹을까?'일 것이다. 나 역시도 비슷한 고민을 품고 살아왔지만 점점 ...
정청라  |  2018-05-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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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그릇
친정 엄마는 손이 아주 크다. 뭐든 만들면 넉넉해서 이 집 저 집 퍼 주고 이 사람 저 사람 불러다 먹인다. 그런데 나는 엄마를 안 닮...
정청라  |  2018-05-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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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메달 쟁취기 1
복싱장에 다녀온 어느 날, 나는 남편에게 선언하듯 말했다.“나 이번에 복싱대회 나가려고!”“하하하. ”웃는 남편의 모습을 보니 기뻤다....
김혜율  |  2018-04-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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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금치 담그기 대장정
묵은 것보다 새것이 땡기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아직도 남아 있는 묵나물(고구마 줄기 말린 거)이 있는데 꽁꽁 숨겨져 있으면 안 먹고 ...
정청라  |  2018-04-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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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독립, 그 벅찬 순간과 변질된 감정
당시를 온전히 떠올릴 수는 없지만, 그래서 너무 개탄스럽지만, 그때 내가 떨고 있었던 건 기억난다. 나는 겉옷을 벗는 것도 잊은 채 아...
김혜율  |  2018-04-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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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가르쳐 준 밥의 길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 집은 잘 못 먹고 살기로 유명하다. 아이들 한창 클 때 괴기(고기)를 많이 먹여야 하는데 안 먹인다고, 다른...
정청라  |  2018-03-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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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날씨가 따듯해지니 내 시간이 많아졌다. 아이들은 아침 운동을 마치면 몽땅 밖으로 튀어 나간다. 그리고는 손에 모종삽이나 호미 같은 거 ...
정청라  |  2018-03-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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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통증 2
“팔이 아픈데 그 팔을 사고나 수술로 잃었다고 쳐요. 그러면 이제 팔이 아플 리가 없잖아요. 그런데도 자꾸 없는 팔이 아프다고 느끼는 ...
김혜율  |  2018-02-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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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통증
별 계기도 없이 오른쪽 목에 담이 왔다. 내 나이 좀 더 젊었을 땐 담이 오면 ‘올 것이 왔군. 그래, 올 만했지.’ 하고 수긍을 했다...
김혜율  |  2018-02-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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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구를 먹여 살리는가
징그럽게도 추운 겨울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부엌으로 나가면 모든 게 꽁꽁 얼어 버린 얼음 세상이 따로 없었으니까. 한번은 마시던 물컵을...
정청라  |  2018-02-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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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다한 들기름 이야기
편집 담당 기자님 전화가 왔다. 번번이 원고 마감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가 많은 터라 '뭐야, 벌써 마감일이 지났나?'...
정청라  |  2018-02-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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