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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733건)
이미 눈도 내렸다
이미 눈도 내렸다. 마당은 눈의 여왕이라도 내려온 듯한 겨울 왕국이 되었고 사람들이 일어나기도 전에 부지런한 고양이들이 먼저 동그란 발...
김혜율  |  2017-12-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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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에게
메주야, 잘 뜨고 있니? 나는 서울에 잘 도착했다. 네가 뜨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지 못해 서운하구나. 하지만 아이들이 네 곁에 있으면...
정청라  |  2017-12-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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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작은 예수
1.내가 천주교 사회사목 활동을 시작한 것이 2008년 여름 수원교구 공동선 실현 사제연대 사무국장을 맡으면서부터이니 벌써 10여 년이...
김재욱  |  2017-12-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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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가 가르쳐 준 것
해남에 사는 지인이 자연물로 드림캐처 만드는 수업을 연다고 해서 꼭 가고 싶었다. 한데, 날은 춥고 해는 짧고 신랑은 그 먼 데까지 뭣...
정청라  |  2017-11-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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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방랑여행기 마지막 편
오며 가며 수많은 원성이 들리곤 했다. 요약하자면 이런 취지다. ‘그래서 오사카에는 대체 언제 가는데요? 왜 멈춰 있는 겁니까?’ 이런...
김혜율  |  2017-11-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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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산이 있다
어떤 이는 설거지만으로도 넌더리를 치며 식기세척기 예찬론을 펼치지만 난 설거지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다. 밥 먹고 나서 그릇 쌓아 두는 ...
정청라  |  2017-11-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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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천지
어느 회보에 실린 글에서 학교를 뜻하는 낱말 '스쿨'의 어원이 '여가'를 뜻하는 '슐레'에서...
정청라  |  2017-10-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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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방랑 여행기 4
편의점과 면세점을 제외하곤 로비 전등은 죄다 꺼진 상태였고 대신 무대 위 조명만 휘황하게 빛나고 있었다. 빛과 어둠, 그 둘은 서로 힘...
김혜율  |  2017-10-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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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암탉이 알을 낳았어요!
"우리 집 암탉이 알을 낳았어요!" 라고 큰 소리로 외친다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럼 암탉이 알을 낳지 수탉이 낳나?" 하...
정청라  |  2017-10-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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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짠 들기름이 더 꼬숩다
더듬어 보니 신랑과 내가 부부 연을 맺은 지도 9년째다. 그동안 살면서 어쩌다가 저런 인간을 만났나 땅을 치며 후회를 하기도 하고, 죽...
정청라  |  2017-09-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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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방랑 여행기 3
한 발짝, 두 발짝, 할머니가 이쪽으로 걸어오신다. 차가운 맥주가 식어 버리면 안 되니까 맥주는 할머니가 오실 때까지 뽑지 않고 기다려...
김혜율  |  2017-09-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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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수박
목구멍으로 악 소리가 나오려고 하는 것을 가까스로 참아 가며 여름을 났다. 아이가 셋, 강아지가 일곱,(원래는 아홉 마리였는데 어찌 된...
정청라  |  2017-08-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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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방랑 여행기 2
배에 오르자 어두운 피부색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동남아계의 젊은 승무원들이 노란색, 파란색 바탕에 야자수와 열대의 꽃들이 그려진 셔츠를 ...
김혜율  |  2017-08-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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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방랑 여행기 1
소풍 가방을 직접 꾸리는 코흘리개들이라면 다 알 것이다. 어째 소풍 당일보다 그 전날이 더 신난다는 사실을. 크리스마스보다 크리스마스이...
김혜율  |  2017-08-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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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순, 일하는 여성에게 지금도 배운다"
여성노동운동가 출신의 작가 박민나 씨(안젤라)가 3년째 지학순정의평화기금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박민나 씨가 쓴 글로 눈에 띄는 것은...
강한 기자  |  2017-08-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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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이를 위한 미역국
우리 집 개 보들이가 엄마가 되었다. 마을 할머니들 말로는 개는 짝을 짓고 딱 두 달 만에 새끼를 낳는다는데 배는 진작부터 아주 무거워...
정청라  |  2017-08-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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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카페에 나타난 백조의 정체
햇볕에 잘 마른 하얀 린넨 셔츠가 바삭거린다. 발목까지 오는 짙은 남색 바지의 성긴 올 사이사이로는 바람이 드나든다. 숙녀가 걸음을 내...
김혜율  |  2017-07-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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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도 농촌도 더 어려워져 간다
“항상 미안하죠.”이경희 씨(히야친타, 서울 목3동 본당)는 자매결연지의 농민들을 생각하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본당에서...
강한 기자  |  2017-07-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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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부드러운 죽이 되어
단비가 내렸다. '행여나 온다고 하고 안 오면 어쩌지? 찔끔 오다 마는 거 아니야?' 하는 온갖 걱정을 무색케 하며 짜락짜락 쏟아졌다....
정청라  |  2017-07-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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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제 이야기 좀 들어 주실래요
‘그냥 당신을 안아 줄게요’ 하는 ‘프리허그(Free Hug)’처럼 ‘당신의 이야기를 얼마든지! 들어 드리지요.’ 하는 ‘프리고막 (F...
김혜율  |  2017-07-0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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