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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9,361건)
교회 신문, 해도 너무 한다
그날, 그분이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 이 글을 쓰지 않을 것이다. 꾹 참고 가만히 있으려니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 이 글이 실릴 때쯤이면 시사성이 한참 떨어져 진부한 이야기가 될 게 뻔한 글을 쓴다. ...
호인수  |  2008-11-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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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금붕어를 건네준 아이들
점심을 먹고 산책길을 나서는 것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거의 매일 반복되는 나의 일과다. 그 날도 성당을 나와 차들이 빽빽이 들어선 연립주택 골목을 지나던 참이었다. 초등학교 3~4학년쯤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들 셋이...
호인수  |  2008-11-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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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 수준
1년에 서너 차례 모이는 친구들과 함께 대포를 마시다가 오랜만에 우리 피정 한번 하자고 바람을 잡았다. 그것 참 좋은 생각! 다들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몸이 마음을 못 따르는 법, 강화도 예수성심전교수도회 피정...
호인수  |  2008-11-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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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게 좋아
전에 살던 부천 상동 성당 근처에는 성주산과 소래산이 있어 좋았는데 이곳 고강동으로 이사 온 후로는 마땅한 운동거리가 없다. 나이가 들수록 운동을 소홀히 하지 말라니 아쉬운 대로 걷기라도 하자고 나섰다. 동네 골목길...
호인수  |  2008-11-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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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푼 사람과 받은 사람 사이의 함수관계
두 번의 병치레를 하는 동안 뜻하지 않게 많은 은인들이 생겼다는 글을 썼는데, 써놓고 보니 중요한 두 분을 빠뜨렸다. 한 분은 내게 신품성사를 주신 나길모 주교님이고 또 한 분은 현 교구장이신 최기산 주교님이다. 두...
호인수  |  2008-11-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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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병치레에서 얻은 것
전 인천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최일 회장님이 암으로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부평성모자애병원에 갔다. 팔십 평생에 처음 큰 병을 얻으셨다니 얼마나 건강하게 사셨던 분인가. 그분은 내게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 “신부님...
호인수  |  2008-11-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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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과 로만칼라, 궁합이 안 맞는다
1970년 초, 서울대신학교 철학과를 마친 우리 동기들이 논산훈련소 훈련병으로 박박 기고 있을 때 우리를 따뜻하게 보살펴주신 고마운 분이 육군 대위 이영수 신부님이었다. 그분의 후임으로 오셨던 이군형 신부님의 배려 ...
호인수  |  2008-11-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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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성인 유해 보존, 이대로 좋은가?
이왕이면 한국순교성인의 달이 지나기 전에 한번 더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지다가 운 좋게 1996년에 서울대신학교의 이기명 신부님이 쓴 자료집 을 발견했다. 가톨릭대학출판부 직원 유희숙 씨는 그 책...
호인수  |  2008-11-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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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를 하며
어머니 아버지가 여섯 달 사이로 돌아가신지 벌써 4년이 지났다. 처음엔 너무 슬프고 허전해서 못 살 것 같더니 해가 거듭되면서 그럭저럭 감성이 무뎌진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눈물 콧물 범벅이던 조카 녀...
호인수  |  2008-11-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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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언덕 위의 뽀르찌웅꼴라
솔직히 말하는데 우리 신부나 수녀들의 휴가 소식을 교우들에게 알려서 은근히 봉투나 바라는 얍삽한 잔머리는 내게 없다. 그런데도 내게는 잠시나마 조금 섭섭한 구석이 있었음을 가벼운 마음으로 고백한다. 수녀님과 보좌 신...
호인수  |  2008-11-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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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약속, 무산된 내기
지난 4월 27일 주일날 미리내 성지에서 마라톤 대회가 있었다. 많은 본당 마라톤 동호회원들과 신자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다. 나도 본당 동호회원들과 함께 참가하여 10km를 뛰었다. 내가 달리기를 좋아하게 된 것...
송병수  |  2008-11-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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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두 닢
벌써 6개월이 넘었다. 누군가가 성모상 발 앞에 500원짜리 동전 두 개를 봉헌하고 간다. 일주일에 서너 번 그것도 꼭 동전으로만.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누가 동전을 여기다 봉헌했군, 하고 거두어 자선함에 넣었다....
송병수  |  2008-11-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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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몸으로 막아야 - 상주 낙동강 경천대에서
경천대에서 본 낙동강(사진출처: http://blog.daum.net/loh69/15269569?nil_profile=tot&srchi...
송병수  |  2008-11-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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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던 날
간절한 소망이야 있지만 희망이 안 보이던 지난 대선 때처럼 이번 국회의원 선거 역시 나의 희망과는 관계없이 결말지어지리라 예견하며 투표장엘 갔다 왔다. 선거할 때면 떠오른다. 1970년대 초 군에서 했던 선거의 첫 ...
송병수  |  2008-11-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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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에 뿌려진 어린 새싹들
성소주일이면 생각나는 얼굴들이 있다. 내가 보낸 신학생들과 수녀들이다. 그들은 성탄 때나 부활 때면 어김없이 본당신부인 내게 축하 엽서를 보낸다. 지난 성탄과 이번 부활에도 예쁜 엽서를 여러 장 받았다. 하나같이 우...
송병수  |  2008-11-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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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무 몇 그루 돌보며
친구 호신부가 먼 순례 길을 떠나면서 나에게 이 난의 글을 부탁했다. 편안이 잘 갔다 오라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는 했는데, 막상 글을 쓰려하니 막막하기만 하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용기를 내어 한 토막 이야기해보고자...
송병수  |  2008-11-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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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we can!”
토요일마다 초중등부와 유치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한국학교에 몇해 전 큰 행사가 있던 날 일이 아직도 신선한 기억으로 다가오는 아침이다. 한국학교에서 교사라기보다는 이야기 선생으로 더 아이들과 즐겁게 함께한 3...
백동흠  |  2008-11-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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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꿈꾸지 마라 잠들지 마라 이제 곧 아침이 올 터 새들이 먼저 알고 창문을 두드린다 매이지 마라 머물지 마라 이제 곧 어둠이 올 터 바람...
조희선  |  2008-11-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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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부활,16세기 레크링 하우젠 미술관 소장 En Cristo 우리 나라에서는 장례미사가 있을 땐 부활초를 제대 옆에 켜 둔다. 어둠을 밝...
임종숙  |  2008-11-2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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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입장 바꿔 생각하면
한국 근대에 탄생한 민족 종교 세 가지가 있다. 천도교, 증산교, 원불교다. 천도교와 증산교는 이대 또는 삼대 이후 분열의 분열을 거듭...
박문수  |  2008-11-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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