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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9,361건)
교회달력과 이미지, 그리고 장엄과 권력에 관하여
십여 년 전 늦가을에 캐나다를 간 적이 있다. 그곳 단풍잎은 붉은 빛이 하도 맑아서 정말 예뻤다. 그 아름다운 선혈이 낭자한 낙엽 사이를 걸어 서점엘 들렀는데, 한창 달력이 전시되고 있다. 수십 수백 종은 됨직했다....
한상봉  |  2008-11-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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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평화, 그리스도의 평화
주교회의가 개최한 생명수호대회가 지난 2일 명동대성당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한다. 여기서 채택한 ‘생명수호 결의문’에서 알 수 있듯이 교회는 인간 생명에 대한 수호 의지를 재확인하였고, 이 대회가 생명 경시의 ...
이진교  |  2008-11-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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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달력과 상업주의
2006년에 우리신학연구소에서 교회달력을 만드는 일을 거들었다. 교회달력은 보통 본당에서 대림절 기간에 신자들에게 나눠주는데, 예수님이 육화하신 시점, 즉 성탄절을 기다리면서 신자들은 새해 달력을 벽에 걸며 다음 한...
한상봉  |  2008-11-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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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삶과 신앙을 분리시키는가?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걱정하는 사목자들 가운데 흔히 신앙과 삶의 분리 현상이 갖는 문제를 심각하게 이야기하는 경우를 본다. 성당 안에서나, 또는 미사 전례 안에서만 신자이지 성당 문밖을 나서는 순간 신앙을 갖지 않은 ...
이진교  |  2008-11-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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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성전을 먼저 세워야
요즘 전국에는 중단기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수의 택지지구와 신도시 개발이 예고되어 있고 실제 사업이 진행 중인 곳도 많다. 그야말로 토건공화국이라 부를 정도로 전국이 온통 부동산 건축붐이다. 이를 추진하고 있는 중앙이...
이진교  |  2008-11-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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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생명수호대회에 바란다
주교회의와 서울대교구가 또(!)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나보다. 내달 초 명동성당에서 거행되는 ‘천주교 생명수호대회’는 주교단과 사제단, 7대 종단 대표, 신자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일반 신자 등 6천여 명이 참석하...
이진교  |  2008-11-2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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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증인, 평화의 증인
최근 몇몇 교구와 수도원에서 한국전쟁 당시에 신앙을 이유로 죽임을 당했던 분들에 대한 시복시성 작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오늘날 이 풍요와 안락의 시절에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과 죽음을 넘어서 자신의 신앙을 실...
이진교  |  2008-11-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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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복음을 믿는가?
언제부터인가 각 교구장들의 사목교서에 거의 빠짐없이 등장하는 말 가운데 ‘복음화율’이라는 말이 있다. 서울대교구의 ‘복음화 2020운동’이 대표적인 것으로서 교구 내 전체 인구 대비 신자 인구 비율을 높이자는 문맥에...
이진교  |  2008-11-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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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교회임을 표현하는 방식
오랜만에 국내 언론들이 가톨릭교회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의 이라는 긴 제목의 짧은 문서 하나가 주요 일간지들의 1면을 도배하는 기이한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관심이야 일단 반가운 일이지만, 제...
이진교  |  2008-11-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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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꾼을 내쫓는 예수, 장사하는 교회
ㅂ 신부님. 깜짝 놀랐지? 내가 뜬금없이 편지를 다 보내니 말이야. 할 얘기가 있으면 조용히 만나 소주 한잔하면 될 것을 굳이 이렇게 ...
호인수  |  2008-11-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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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 천주교신자
그는 앞 못 보는 장님이었다. 나이는 족히 일흔은 돼 보였다. 그는 내가 김포성당에 살던 1990년 당시 고촌면의 한 외딴 곳, 다 쓰러져가는 양철집 단칸방에 꼭 그만큼 늙고 꾀죄죄한 할멈과 단둘이 살고 있었다. 그...
호인수  |  2008-11-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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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의 상념
가을을 타는가보다. 그것도 아주 심하게. 아침저녁으로 갑자기 쌀쌀해져서 이불을 바꿔 덮은 게 엊그제고 낙엽은 아직도 먼데 올해는 왜 이...
호인수  |  2008-11-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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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연습 (2)
일찌감치 은퇴하셔서 농사짓고 사시는 정호경 신부님은 내게 사목현장을 떠나면 전각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강추’하셨다. 그 이유는 실내 작업이기 때문에 계절이나 날씨에 구애되지 않고, 특별한 재주나 기술이나 넓은 공...
호인수  |  2008-11-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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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연습 (1)
최근 1~2년 사이에 내게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사제도 정년이 있습니까?” “신부님은 언제 은퇴하세요?” “은퇴하시면 무얼 하실 겁니까?” “사실 곳은 정해져 있나요?” “연금이나 생활비는 나...
호인수  |  2008-11-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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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편지, 아들의 편지
모처럼 낯익은 필체의 편지 한 통을 받았다. 발신인은 벌써 오래 전에 환갑을 넘긴, 나와는 30여년 지기 ㅎ아무개님이다. 봉투 안에는 “아들한테 야단맞고 기뻐서(?), 다시 호신부님으로부터도 꾸중들을 것을 알면서 ‘...
호인수  |  2008-11-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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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투지
문규현 신부가 전화를 했다. 지난번 서울 시청 앞에서 천막치고 단식할 때 보고 처음이다. 이번에 평양 갈 거냐고 묻는다. 나는 안 가는데 사제단과 평화삼천이 따로따로 사람 모아서 마치 줄서기하는 것처럼 연이어 가는 ...
호인수  |  2008-11-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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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집' 원장수녀님의 눈물
내 방 온도는 연일 32도를 웃돈다. 올 여름 더위는 유난히 더 심하다. 이 찜통방을 핑계로 훌쩍 사제관을 떠나 용인에 있는 ‘행복한 집’에 가서 며칠 머물다 왔다. ‘행복한 집’은 인보성체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전문...
호인수  |  2008-11-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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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촛불은 다 어디로 갔나?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보고
오늘은 또 무슨 기사가 실렸을까?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다음부터는 아침마다 호기심과 궁금증이 아니라 두려움으로 신문을 펼쳐든다. TV를 ...
호인수  |  2008-11-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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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한글학교 이야기
는 내가 사는 부천시 고강동 천주교회 부설로 지난 해 11월에 문을 열었다. 몇 달 동안 시범수업을 하면서 학생을 모집해 금년 3월에 정식으로 개교와 함께 입학식을 한 학교다. 가르치는 봉사자 선생님이 5분(40~5...
호인수  |  2008-11-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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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승권 있는 주교, 없는 주교
누가 어떻게 해서 주교가 되는지 그 구체적인 경로와 절차를 나는 잘 모른다. 한 사람이 사제가 되는 데는 ‘하늘의 부르심’(聖召)과 그에 순응하는 본인의 의지가 결정적인 요건이라 배웠거늘 주교는 거기에 플러스 알파가...
호인수  |  2008-11-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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