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우일 주교 천주교 제주교구장이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주교가 제주해군기지와 관련해 제주도정에 "경제적 이익에 따라 평화의섬 제주를 희생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또한 강우일 주교는 옥중에서 단식 14일째를 맞고 있는 양윤모 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에게 "단식만이 싸우는 길이 아니니 건강을 생각해서 길
에서 독자들과 더불어 사랑방(사무실)에서 공부를 시작합니다. 요즘 들어 보기 드물게 훌륭한 책, 앨버트 놀런의 를 교재로 삼아 '우리시대에 예수 추종자로 사는 법'을 배우기로 했다. 보교재로는 앨버트 놀런의 와 한상봉의 근간 로
이번 코너에서는 연인, 부부사이에서의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사례로 소개한다. 아래의 사례는 라는 책에 수록된 것이다. 이 책은 200쪽 분량으로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비폭력대화의 핵심을 잘 정리해 놓았다. (http://www.yes24.com/24/goods/4143000?scode=032&OzSrank=
꾸준히 확산되고 제법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던 ‘자급퇴비를 위한 암송아지 입식 지원운동’이 이번 구제역 사태로 큰 위기를 맞았다. 구제역이 발생한 온혜 공동체와 살처분 거리에 들어간 쌍호 공동체의 입식 소 13마리를 비롯해 쌍호 공동체의 자가소 20마리까지 모두 살처분 됐다. 구제역의 후폭풍은 대단했다. 경제적 손실을 떠나 살뜰하게 소들을
교회의 처지로 볼 때, ‘개인적 그리스도인’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경우일지 모른다. 그들은 기존의 제도권 교회에 대하여 불만을 갖고 교회로부터 거리를 유지하길 원하지만, 교회의 사목적 관행과 교회문화의 변화, 그리고 영적 개혁과 복음적 진정성이 회복된다면 언제든지 교회 지도부의 용기있는 행동과 교회를 끝내 포기하지 않으시는 성령의 은혜에
생명있는 모든 것이 새 봄을 맞아 생명을 틔우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지만 유독 4대강 개발 주변에선 왜 죽음의 빛이 감도는가? 낙동강 공사 구간인 32공구에선 4월 16일 2명의 노동자가 죽어 나갔고, 18공구에선 지난 한달 동안 3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어디 사람 뿐이겠는가. 낙동강변의 나무도 죽고, 물고기도 죽고, 곤충도 죽고,
초기 그리스도교미술은 어떤 특정 양식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그리스도교가 성립된 이후 5세기 동안 그리스도교를 위해 만들어진 모든 미술을 가리킨다. 초대교회공동체는 두 개로 나뉘게 되는데, 하나는 모세 율법인 유대교 사상을 따르는 유대계 교회공동체로서 재현적 예술을 배격하였다. 다른 하나는 그리스인 ․ 헬레니스트인-비유대인
안녕하세요? 광주교구 이요한 신부입니다. 모처럼 만에 이 미사에 왔네요. 한 번 올라오려면 귀찮고 힘들고 게다가 자꾸 강론까지 시키려고 하니,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빠졌습니다. 그러다가 더 이상 핑계 댈 것도 없고 코 꿰어서 왔습니다. 강론을 준비하면서 참 많은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어쩌다가 한 번 오면서도 핑계를 대는데, 맨 날 오
사순절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어느 해를 막론하고 사순절을 쉽게 지나간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사순절은 더 어렵게 보내고 있다. 이사를 하고 그 짐을 제대로 풀기도 전에 교회에서 교우들과 갈등이 있었고, 거기다 동생이 대장에 큰 탈이 나서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다. 이렇게 여러 문제가 사순절에 일어나니까 해마다 사순절이 올 때마다 마음에 각오
한강이, 행신이. 안동교구 온혜공동체 농민 이기환 씨의 축사에서 지난 해 12월 구제역으로 살처분 된 소들의 이름이다. 한강이는 서울 한강성당, 행신이는 일산 행신동 성당에서 ‘자급퇴비를 위한 암송아지 입식 지원운동’으로 보내 준 소들이었다. 이기환 씨는 1월 출산을 앞둔 3 마리를 포함한 8 마리의 소를 살처분 해야 했다. 재래식 축
부활절을 앞둔 성지주일 행사중에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4월은 아름답지만 잔인하다. 영국의 시인 T.S.Elliot는 4월을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했다. 4월에 사랑하는 사람을 땅에 묻는 슬픔의 표현이다. 4월이 ‘잔인한 달’로 다가온 것은 3년 전이다. 2008년 4월 18일 故 선우경식 원장의 죽음이다. 노숙인 환자와 자웅동체처럼 하나가 되어 운명의 끈으로 그들과 자신을 묶었던 의
지난 2010년 7월 16일 제3대 군종교구장으로 임명된 수도회 출신의 유수일 주교(작은형제회)가 지난 4월 7일 한국 남자수도회ㆍ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회장 남상헌 신부, 이하 남장협) 총회 폐막미사 강론에서 수도회에도 군종사제 파견을 요청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가 공식 도메인이 4월 18일부터 nahnews.net에서 catholicnews.co.kr로 바뀌었다. 그동안 독자들은 nahnews.net 를 통해 사이트에 들어올 수 있었으나, 이제 인터넷 주소창에 catholicnews.co.kr 을 쳐서 해당 사이트로 들어올 수 있으며, 독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nahnews.net 도메인도 겸용하기로 결정했다
김수환 추기경의 일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가 오는 4월 21일 개봉된다. 강성옥 감독의 는 개봉에 앞서 오는 4월 19일 오후 7시에 조계사에서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의 제작사인 KBS 미디어와 조계사의 공동 주최로 이루어지는 이번 시사회에 대해 조계사는 "동양과 서양의 새로운 만남이며,
가시관과 보혈-김남조 옷은 제비뽑아 나눴으되 머리의 가시관이 남았더니라 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신포도주와 초를 먹이고 창으로 찔러 피와 물이 흐를 때도 가시관이 내 살에 박혔더니라 나를 무덤에 옮겨 베를 감아 뉘인 다음 돌문을 닫을 때 빛 한 줄기가 가락지처럼 감싸는 가시관이 있었노라 가시마다 피가 맺혔었노라 그로부터 오늘까지 내 사랑은 가시관을 쓰노라 너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 도나우(Donau), 두나(Duna), 두나리아(Dunărea), 두나브(Dunav). 귀에 낯선 듯 하지만 다뉴브라는 영어식 표현이 나오면 사정이 달라진다. 독일,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를 거쳐 흘러가는 다뉴브 강을 나라마다 각기 자기네 언어로 이렇게 이름을 붙였다. 또 하나 세인트로렌스강.
사도 바오로는 13장에서 사랑에 대해 너무 아름답게 이야기했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주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냅니다.” 우리 시대의 자유주의자 고종석이 이런 구절들에 대해 살짝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정말 바오로 사도의 말처럼 우리가 사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김기림 시인의 한마
그리스도인이든 아니든 대체로 우리는 예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간혹 특별한 예외가 있겠지만, 대개는 원수를 사랑하지 않고 다른 뺨을 돌려 대 주지도 않는다. 일곱 번씩 일흔 번을 용서하지도 않고 나를 저주하는 사람에게 축복을 빌어 주지도 않는다. 가난한 이들에게 내 것을 나누어 주지도, 하느님께 모든 희망과 신뢰를 두지도 않는다. 그러면서 우리는
유난히도 물을 마시지 않는 후배수녀가 있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여 생기는 불편한 현상들로 힘겨움을 호소한다. 그리하여 처방을 내려주고 잘 지킬 수 있는 비법도 알려주었다. 처방은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고 비법은 마음의 꽃밭에 물을 준다고 생각하며 물을 마시는 것이다. 그렇게 물을 마시노라면 마음의 꽃밭을 관리하는 정원사가 되고 몸도 마음도 정신도 촉촉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