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장기풍)교종, 한국 유흥식 대주교 등 21명 신임 추기경 발표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29일 새로운 추기경 21명을 임명하기 위한 추기경회의(Consistory)가 8월27일 개최되며, 새 추기경들은 전 세계 교회를 대표하여 다양한 문화와 상황 및 목회 사역을 반영하는 한편 로마 주교인 교종의 사명을 도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교종은 8월29일과 30일 이틀 동안 모든 추기경과 함께 새로운 사도 헌장 ‘복음’(Evangelium)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기경단은 현재 20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11
(편집 : 장기풍)“노인들은 행동 없는 지식에 대한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프란치스코 교종, 5월25일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에서 강조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25일 바오로 6세 홀에서 진행된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에서 몇 주째 노년에 대한 가치와 의미에 대한 교리교육을 계속하면서 노인들에게 정의에 대한 열정을 유지하고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축적하려는 유혹을 물리치라고 강조했다. 교육 내용.구약성서 코헬렛(전도서)은 서두에 “허무로다, 허무! 코헬렛이 말한다.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코헬 1,2)로 시작됩니다.
그간 '속풀이' 코너가 사라진 것은 아닌가 궁금해 하신 분들이 계실 줄로 압니다. 사라진 것이 아니라 제가 바빴던 탓도 있고 웬만한 질문들은 얼추 다 다뤘다 싶기도 해서 제 하루하루 소임에 전념하고 지냈습니다. 혹시나 제 건강을 걱정하신 분이 계시다면 지면을 통해 고마움을 전합니다.그러던 차, 한 여성 신자분께서 이런 질문을 해 오셨습니다. "여자가 여자 성인이 아니라 남자 성인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쓸 수 있는가?" 이 질문은 라틴어 성 변화에 맞춰서 여성명사화 하지 않고 원래 고유명사 그대로 쓸 수 있냐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럴
(편집 : 장기풍)“매일 주님께 평화의 성령을 구하십시오”교종, 5월22일 부활 제6주일 부활 삼종 기도 가르침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22일 성 베드로광장 발코니에서 행한 부활 제6주일 낮 삼종기도 가르침에서 광장에 모인 순례객들에게 우리 ‘삶의 온유함과 조화’를 위해 노력하라고 권면하면서 매일 “주님, 저에게 평화의 성령을 주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오늘 전례 복음(요한 14,23ㄴ-29)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최후의 만찬에서 작별 인사를 하시던 말씀에 뒤이어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편집 : 장기풍)“노인들은 우리에게 믿음 안에서 인내하는 법을 가르친다”교종,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 노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계속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18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진행한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에서 노인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가르침을 계속하면서, ‘부드러움의 하느님’을 목격하는 구약 욥기의 주인공 욥의 모범을 예를 들면서 설명했다. 가르침 내용.우리는 구약의 욥기를 통해 깊은 고통 속에서도 욥의 끈질긴 믿음으로 종종 악 앞에서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였던 하느님께서 구속적 자비와 사랑으로 신비롭게 현존하신다는 것을
성모님 이야기는 역시 ‘마리아의 노래’, 즉 ‘마니피캇’에서 시작해야 한다. ‘마니피캇’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당시 유대인들의 가부장제와 여성관을 망각해선 안 된다. 여성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가부장제는 유대 사회 전방위에 걸쳐 구약시대부터 예수 당대에 이르기까지 막강했다.구약시대부터 유대 사회는 남성이 여성을 소유하고 통제하는 사회였다. 토라(모세오경)의 핵심을 보여 주는 십계명에서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는 언급은 ‘이웃의 소유물을 탐하지 말라’는 계명의 하위 개념이다. 결혼 전에는 아버지가, 결혼 후에는 남편이 여성의
(편집 : 장기풍)“새 성인들처럼 하느님의 꿈으로 즐겁게 삽시다”교종, 5월15일 샤를 드 푸코 등 새 성인 10명 시성식 미사 강론프란치스코 교종은 부활 제5주일인 5월1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봉헌된 시성식 미사에서 샤를 드 푸코 신부를 비롯해 티투스 브란스마, 라자로 데바사하얌과 여러 수녀 등 복자 10명을 새로운 성인으로 선포했다. 교종은 강론에서 광장에 모인 5만 명이 넘는 신자와 새 성인들을 배출한 여러 나라 정부 대표단들에게 하느님께서 얼마나 무조건적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또한 거룩함에 이르는 길이 얼마나 ‘매우 단
(편집 : 장기풍)“노인의 재능과 카리스마는 축하받아야 합니다”교종, 5월11일 수요 교리교육 노년의 의미와 가치 계속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11일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에서 전주에 이어 노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교육을 계속하면서 구약 유딧기의 여주인공 유딧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의 모범이 될 수 있다면서 노인의 재능과 카리스마는 인정받고 축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유딧은 그녀가 젊었을 때 이스라엘을 침공한 아시리아 장군 홀로페르네스를 살해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구했습니다. 유딧은
아가들이 자라나서 예쁘게 말할 줄도 알고, 자기 고유의 얼굴 표정이 생겨날 때, 우리들은 기쁨 속에서 삶의 신비를 만난다. 이 조그만 생명이 주는 기쁨으로 모든 것이 빛날 때, 노년의 빅토르 위고는 왜 그토록 어린아이들에 대해 시를 자주 그리고 많이 써 내려갔는지 수긍도 되고 또 이해도 간다. 그 예쁜 아이의 엄마가, 십 년간 성실하고 열심히 공부한 영성 박사과정을 마치고, 졸업식을 하러 미국에 들어왔다. 한 여성이 엄마가 되고, 또 학자가 되고 하는 그 진정성 있는 노력들이 눈이 부시다. 꼬마는 엄마의 박사 가운을 제 몸에 걸쳐
(편집 : 장기풍)"착한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십시오"교종, 5월8일 부활 제4주일 부활 삼종 기도 가르침에서 강조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8일 낮 성 베드로 광장 발코니에서 행한 부활 제4주일 ‘부활 삼종 기도’를 암송하기 전 가르침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귀를 기울이고, 그분이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알고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의 착한 목자이신 그분의 음성을 듣고 따르자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오늘 복음(요한 10,27-30)에서는 양 떼와 함께하는 목자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모습을 반영하시는
(편집 : 장기풍)"젊은이들이 하느님 부르심에 용기 있게 응답하도록 기도합시다"프란치스코 교종과 전 세계 신자가 함께 하는 5월의 기도 지향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의 기도 지향을 발표하면서 젊은 가톨릭 신자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용기 있게 응답할 수 있도록 모든 신자가 함께 기도하자고 촉구했다. 교종은 5월 성모 성월을 기념하고 6월 말에 예정된 '세계 가정 대회'를 준비함에 따라 모든 가톨릭 신자의 성덕에 대한 하느님 부르심에 대한 응답과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교종 당부 말씀.“그리스도교 가정생활의 모범과 젊은이들
(편집 : 장기풍)“우리 모두 선을 행하려는 충동을 재발견하기를 바랍니다”교종, 5월1일 부활 제3주일 노동자 성 요셉 축일 삼종기도 가르침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1일 낮 성 베드로광장 발코니에서 행한 부활 제3주일이자 노동자 성 요셉 축일 부활 삼종 기도 가르침에서 이날 복음(요한 21,1-19)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삶에서 찾을 수 있는 ‘빈 그물’ 너머를 바라보고 넘치는 사랑과 위안으로 그물을 채우시며 선을 행하고자 하는 우리의 열망을 새롭게 하시는 주님을 항상 바라보자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오늘 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세
(편집 : 장기풍)"롯기의 이야기는 세대를 하나로 묶는 유대의 아름다움입니다"교종, 4월27일 교리교육, 구약 룻기 인용 노년의 의미와 가치 계속프란치스코 교종은 4월27일 지난주에 이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진행한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에서 노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교육을 계속하면서 구약 룻기에 나오는 과부 나오미와 며느리 롯에 대한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이들의 이야기는 세대를 하나로 묶는 유대가 가족과 사회의 성장을 풍요롭게 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구약 롯기에 나오는 늙은 과부 나오미와 며느리
(편집 : 장기풍)“하느님의 자비는 우리를 다른 이들의 고통으로 이끕니다”프란치스코 교종, 4월24일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강론 프란치스코 교종은 4월24일 베드로 대성당에서 봉헌된 부활 제2주일 ‘하느님 자비 주일’ 미사 강론에서 예수님께서 부활 후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 20,19)를 주제로 묵상했다. 이날 하느님 자비 주일 미사는 코로나 팬데믹 후 처음으로 베드로 대성당에서 많은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바티칸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 리노 피시첼라 대주교가 집전하고 프란치스코 교종이 강론했
(편집 : 장기풍)“노인들은 사랑받고 존경받아야 합니다”교종, 2년여 만에 성 베드로 광장에서 수요 일반교리 교육프란치스코 교종이 4월20일 2년여 만에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군중들을 상대로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을 재개했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매주 수요일 일반접견 교리교육은 성 바오로 6세 홀에서 진행해 왔다. 교종은 이날 교리교육에서 지난주에 이어 노인 공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젊은이들에게 삶과 삶의 단계에 대해 교육할 것을 촉구했다. 가르침 내용."부모에게 효도하라"는 십계명 중 인간을 대상으로 한 것 가운데 첫 번째
(편집 : 장기풍)“전쟁을 중단하고 그리스도의 평화로 자신을 이기자”교종, ‘부활 대축일 우르비 엣 오르비‘ 전 세계에 평화 호소프란치스코 교종은 4월17일 부활 대축일 정오 성 베드로 광장 발코니에서 행한 전통적인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 도시와 전 세계에)에서 오랜 갈등과 폭력으로 고통받고 사회적 긴장과 인도주의적 위기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적하고 평화를 ‘모든 사람의 일차적 책임’으로 정의했다. 교종은 “인류는 더 이상 전쟁을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평화로 우리 자신을 이기자”고 강조했다. 이날 우르비
(편집 : 장기풍)"사제는 내면에 숨겨진 우상들을 버려야 합니다"교종, 성유 축성 미사에서 사제들에게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시킬 것 강조프란치스코 교종은 4월14일 성목요일 오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봉헌된 성유 축성 미사 강론에서 사제들에게 하느님 백성을 더 잘 섬기도록 예수님께 자신의 시선을 고정하는 은총을 간구하면서 ‘영적 세속성’ ‘숫자의 우상’, ‘기능주의’ 등 사제들 각자의 내면에 숨겨진 ‘우상’들을 경계하라고 강조했다. 강론 내용.사제가 된다는 것은 매우 큰 은총입니다. 이는 사제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신자들을 위한
T.S 엘리엇이 황무지라는 시에서 고백했듯이, 사월은 잔인한 달이다. 죽은 듯한 나무들은 꽃을 피우기 위해 진통을 하고, 그 세밀한 떨림 속에 생명은 우리에게 다가온다. 어쩌면 익숙해져 버린 슬픔과 절망 속에 머무르는 죽음의 포근함을 뒤로하고, 다시 생명을 향해 나아가야 하기에 우리들의 영혼은 머뭇거리며 늑장을 부리는지도 모른다. 그것이 기쁨과 놀라움의 봄비라 하더라도, 기대하지 못한 어떤 것이 지니는 불편함을 껴안고 잎을 틔우는 긴장을 견뎌내야 하는 시간이어서 사월은 잔인한 달이다.그리고 이제 우리는 다시 4월. 다시 한번 파스카
(편집 : 장기풍)“예수님과 함께라면 지금이라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교종, 4월10일 성지 주일 미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회개 호소프란치스코 교종은 4월10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를 집전하고 강론을 통해 우리가 하느님의 용서와 함께 부활절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도록 격려하면서 그리스도께서는 현재 우리의 폭력적이고 고통 받는 세상을 바라보시면서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그들은 그들이 하는 일을 모릅니다"고 기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교종은 "지금이라도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라면 결코 늦
(편집 : 장기풍)"의료 종사자들을 위해 기도합시다"프란치스코 교종과 함께 하는 4월의 기도 지향프란치스코 교종은 전 세계 신자들과 함께 하는 4월의 기도 지향을 발표하면서 신자들에게 의료 종사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하면서 각국 정부는 정책의 우선순위를 모든 사람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두라고 촉구했다. 메시지 내용.세계를 휩쓴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에게 의료 종사자, 자원봉사자, 지원 인력과 사제, 수도자들의 헌신과 관대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좋은 공공의료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