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제주기지사업단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군측이 천주교 미사 중 공사차량 출입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는 주민과 평화활동가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업단은 "최근 해군기지 공사현장 주변서 공사를 방해하는 일부 성직자와 반대 주민, 평화활동가들의 방해와 경찰 폭행 혐의 등으로 연행되고 있는 현실이 안따깝다"
6월 11일 오후 4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사제, 수도자 및 신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정의구현 사제단)의 ‘제주 해군기지 전면 백지화를 위한 생명평화 월요순례미사’가 봉헌되었다. 이날 미사를 집전한 박동호 신부(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는 미사를 시작하며 지난 5월 말 제주 강정마을에
드디어 올 것이 오고 말았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를 공포위기로 몰아넣었다. 엘리트이자 꿈의 기업에 다니는 사촌동생 재승이 그 희생양이 될 줄이야. 은행직원의 말은 달콤했다. 펀드매니저가 알아서 다 해준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똘똘한 그가 꾐에 빠져 비극의 길에 들어섰다. 유혹인즉 이러했다. 펀드 매니저가 알아서 좋은 주식을 사고 팔아주니 위험부담이 적고
외국인 친구를 통해 어렵사리 구해놓고는 5년 가까이 컴퓨터 하드디스크 깊숙한 곳에 모셔만 놓았던 다큐멘터리 영화 한 편을 며칠 전 드디어 보게 됐다. 제목은 (When the Mountains Tremble).이 작품은 마야 선주민의 후손으로 노벨평화상(1992년)까지 수상한 리고베르따 멘추(Rigoberta Menchu Tum)의 나
화석연료 없이 살아보기. 도시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 이곳에서는 가능했다.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충남 금산군 산골짜기에 위치한 ‘가톨릭농민회 금산 생명학교’에서 열린 ‘창조보전 축제’에 참가한 60여명의 도시 사람들은 2박 3일 동안 태초의 환경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자연인이 되었다.
우리보다 먼저 하이웨이를 가고 모든 것을 기억하며 눈 먼 우리를 안내해줄, 말하자면, 예언자 같은 사람들이 있다. 친구들을 잘 선택하고, 진실을 말해주는 사람, 모든 것을 기억나게 도와주는 사람한테 귀를 기울여라. 그러면 “가장 옳은 것이 무엇인지를 가릴 수 있게” 되어 “순결하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으로서 그리스도의 날을&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말씀을 스마트폰으로 읽고, 본당 신부의 강론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보는 일 정도는 더 이상 새롭지도 않다. 각 교구와 본당, 수도회뿐만 아니라 수많은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가 각자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개설하고, 자신의 기도와 감상과 일상과 신앙고백을 공유하는 시대다. 6월 8일 오후,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천주교 주교회의
지난 6월 4일 인권연대(사무국장 오창익)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른바 '천주교 대구대교구 이창영 신부의 횡령 사건'을 발표하며 대구대교구의 자정과 혁신을 촉구했다. 인권연대는 2005년 8월 26일부터 2009년 9월 3일까지 사장으로 재직했던 이창영 신부가 퇴임한 직후 내부 회계 감사를 통해 총 6억 원의 기부금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대구대교구가 교구 소유의 대구·경북 지역 일간지 사장으로 영전했으며, 오히려 이 사건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이의 시정을 건의한 공익제보자에게 부당한 보복인사를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추기경이 6월 15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이임미사를 앞두고, 지난 5월 31일 가톨릭 교계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회정의는 하느님 섭리를 따르는 것”이며, “하느님을 인정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헛된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회정의의 이상향으로 “부자도 가난한 자도 없이 한데 어울려 살았던&rdq
"아들은 전쟁 통에 갔어요. 며칠 설사를 하는데 그 때는 콜레라인줄도 몰랐지요. 글쎄 두 살이었는데 어린애가 아빠를 보니까 눈을 감더군요. 옆집 어른들이 그 애는 아버지가 보고 싶어서 눈을 감지 않았던 거라고 해요. 생각해 보면 그 말이 맞아요. 더 이상 살 것 같지 않았는데 딱 자기 아버지가 도착하고 나니 가는 거예요 글쎄. 그 때가 개성에 살
초딩3인 ‘하’는 명랑한 왈패입니다. 기차 화통을 삶아먹었는지 하가 말문을 여면 까사미아 천정이 들썩거립니다. 까사미아에 놀러 와서 또래들과 즐겨하는 놀이가 바로 퀴즈 내기입니다. 이틀 연속으로 큘라 아줌마에게 퀴즈를 내며 아줌마 놀려주는 재미가 쏠쏠한 지 친구들과 키득키득 웃느라고 배꼽을 잡습니다. 아줌마가 수수께끼 내는 책, 『머리
명동성당 재개발 공사로 주교관 건물의 붕괴 위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안전성을 무시한 부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6월 8일 찾은 주교관 건물은 굴착 공사가 진행되는 방향으로 두 면의 외벽에 철재 지지대만 받쳐놓았으며, 건물벽 옆으로 콘크리트를 부어 놓은 상태였다. 건축 전문가들은 붕괴를 우려해 지지대를 세워 놓은 상태라면 우
지난 6월 10일, 6월 항쟁 25주년 기념일을 맞아 만민공동회, 위령제, 범국민 추모제 등 전국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시청 앞 광장과 덕수궁 앞에서는 힘찬 노래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중 하나는 오후 3시부터 시립미술관 앞에서 열린 인디밴드들이 부르는 70년대 금지곡 콘서트 ‘금지를 금하라 FREEDOM 6.10'무대였다. 이 콘서트는 6
주제 :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평생의 여정을 가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그 길에서 한 걸음씩 내딛을 때마다 우리와 동반자가 되어 주신다. 시작 기도 : 내가 사랑의 자유로운 몸짓인 하느님의 은총을 받는 것과 그리스도께서 끊임없이 이 은총을 받도록 나를 초대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얼마나 큰 깨달음인가! 나의 하느님, 저에게 이 은총에 &lsqu
작은동네, 작은집, 작은문앞, 할머니와 이쁜이 할머니에겐 이쁜이가 한없는 기쁨이고 이쁜이에겐 할머니가 한없는 기쁨이다. 외로워 기쁜 흰 빛이 내게로 온다.
In what appears to be the first public message of support sent from orders of men religious to U.S. sisters in the face of a sharp Vatican rebuke last April, seven provinces of Franciscan brothers and
뜨거운 선물- 박춘식 6월 1일 금요일 2012년 오늘 아침 해가 구름을 껴안고 마당까지 왔을 때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 오늘 너에게 좋은 선물을 주겠다 느닷없는 말씀에 얼이 빠지면서 퍽 엎어진다 구름 사이로 빛줄기가 환하게 땅에 닿고 이어 그 빛줄기는 사다리가 되어 예수님이 내려오신다 — 내 아들을 선물로 줄 터이
야훼여, 이 마음 다 바쳐 감사드립니다! 몸소 하신 기막힌 일들 남김없이 빠짐없이 전하리이다. 당신 생각에 그저 기쁘고 즐거워 더없이 높으신 분 그 이름 찬양합니다. 원수들이 뒤돌아 도망치다가 당신 앞에 거꾸러져 죽게 하소서. 공정하신 판관께서 재판석에 앉으시고 나에게 죄없다 판단하셨사옵니다. 저 민족들을 꺾으시고 악한 자를 멸하시며 그 이름을 영원히 지워
예루살렘아, 슬픔과 재난의 옷을 벗어버리고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의 아름다운 옷을 영원히 입어라.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정의의 겉옷을 걸치고 영원하신 분의 영광스러운 관을 네 머리에 써라. 하느님께서는 하늘 아래 어디에서나 너를 빛나게 해주실 것이다. 그리고 너를 “정의에 평화, 경건에 영광”이라 불러 영원히 하느님과 같게 하시리라.
미국 여성수도자장상연합회 (LCWR) 전국 이사회 시작 전, 5월29일 워싱턴에서 찍은 LCWR회장 프란시스칸회 수녀 팻 파렐의 사진 (CNS photo/Nancy Phelan Wiechec) 미국 여성수도자장상연합회 (LCWR)의 회장 프란시스칸회 수녀 팻 파렐 수녀는 지난 금요일 NCR에게 말하기를, LCWR는 교황청이 명령한 연합회 회칙 개정을 성실히 따를 것인지, 아니면 이달 후반에 잡혀있는 로마 회동 시에 교회 지도자들에게 심각한 의문을 제기할 지 아직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