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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294건)
금요일에 무슨 일이?
금요일은퍽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죠. 우리가 입술 사이로 ‘금.요.일’ ‘금. 요. 일’하고 불러만 보아도우리의 몸과 마음은 어느덧 ‘...
김혜율  |  2014-12-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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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표 최고의 밥상을 두고 라면 먹는 손주
일상생활 요리교실지난해 겨울, 우리 집에서는 작은 요리교실이 열렸다. 수강생이라 봤자 수봉 할머니 집 손자 기명이와 손녀 수빈이, 그리...
정청라  |  2014-12-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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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품고 갈란다
메리와 욜라는 내가 낳은 아이들이지만 도저히 내 것이 아니다. 당연한 말씀이지만.과학적으로 내 유전자의 반을 가지고 있으니 안팎으로 나...
김혜율  |  2014-12-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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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라는 요물
우리 집엔 냉장고가 두 대 있었다. 결혼할 때 막내 이모가 선물로 사 준 일반 냉장고와 화순으로 이사 올 때 친정 엄마가 사 준 스탠드...
정청라  |  2014-11-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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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그 남자의 패션(정확히는 행색)
거의 두 달 만의 자유시간인가. 오늘은 남편이 집에서 애들을 보고 나는 서울에 가서 친구를 만나 놀기로 작정한 날이다. 진득하게 달라붙...
김혜율  |  2014-11-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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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텅 빌 때까지 퍼 주고 또 퍼 주고
동래 할머니 마당이 휑하다. 넓은 마당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던 콩이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이다. “어머, 마당이 허전하네요. 콩 타...
정청라  |  2014-11-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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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은 아무나 하나
얼마 전에 다울이 유치원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다울이 어머니, 다울이 건강검진 결과 받으셨죠? 다울이가 빈혈이 약간 있네요. 체...
정청라  |  2014-11-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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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는 다둥이 엄마다
얼마 전에 다둥이 혜택 어쩌구 하면서 국가가, 이 사회가 입 발린 소리로 다자녀 출산을 유도하는 것에 내가 넘어갈 양이면, 그 어리석음...
김혜율  |  2014-11-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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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질’ 하면 떠오르는 사람
아이들과 산에 다녀오는 길, 여기저기서 두들겨 패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콩이며 팥, 들깨 따위를 타작하느라 한창 바쁜 때이기 때...
정청라  |  2014-10-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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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지? 애들은 잘 놀고?”
“별일 없지? 애들은 잘 놀고?”“별일 없지? 애들은 잘 놀고?” 하는 지인의 전화안부에 굳이 별일을 만들고 싶지도 않고 애들 험담을 ...
김혜율  |  2014-10-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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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을 내 품에
어렸을 때 읽은 동화책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모두 헤진 옷을 입고 있었다. 옷에 난 구멍을 가리느라 천을 덧대어 기운 자국이 선명하게 드...
정청라  |  2014-10-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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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안녕하세요?
주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주말을 앞둔 저녁, 요즘 젊은이들이 ‘불금’이라 부르는 저녁에 나는 유난히 성스러워진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김혜율  |  2014-10-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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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다리
다랑이가 졸려하기에 업고 밭으로 가는 길이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할머니들 사는 집을 슬쩍슬쩍 넘겨다보며 골목길을 걷는데 동래 할머니가 ...
정청라  |  2014-10-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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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쌀밥 먹음시로 나락이 뭔지도 모른다냐?
앞집 한평 할머니는 허구한 날 시도 때도 없이 우리 집에 찾아오신다. “이 집은 뭐한디야?” 하면서 문을 쓱 열고 들어와 우편물을 들이...
정청라  |  2014-09-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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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떼제 수사일까?
“왜 떼제의 수사가 되었느냐?”는 질문을 간혹 받는다. 일반적인 호기심도 있지만, 거기에는 “많은 수도회 가운데 왜 하필 떼제를 택했느...
신한열  |  2014-09-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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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뫼비우스의 띠
누가 나에게 집에서 애들과 종일 부대끼는 것과 밖에서 애 둘을 커버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힘든지 묻는다면?내 내면에는 다음과 같은 ...
김혜율  |  2014-09-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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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하게 맛나당께!
아침저녁 쌀쌀한 바람과 한낮의 땡볕이 묘하게 어우러진 가운데 가을이 무르익어 간다. 어제까지만 해도 시퍼렇던 감이 오늘은 슬며시 주황빛...
정청라  |  2014-09-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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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태산 같은데 어떻게 쉴 수 있나요 ?
7월과 8월에 중국과 한국을 다녀왔다. 떠날 때는 여름이었는데 돌아오니 벌써 초가을이다. 여름 막마지라 순례자의 수가 줄었지만 떼제의 ...
신한열  |  2014-09-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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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니? 내 청춘!
아직 봄이 채 자리 잡기 전의 일이다.아침에 메리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셔틀버스 타는 정류장까지 나갈 채비를 했다. 항상 대외용으...
김혜율  |  2014-09-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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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온 해님 같은 사랑
때 아닌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날이 좋았다면 가을 햇살에 이것저것 널고 말리느라 정신이 없었을 텐데, 해가 없으니 뭘 하려야 할 수가...
정청라  |  2014-08-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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