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을 닮아가는 삶은 위대하다. 그분이 보시기에 내 삶은 좋을까?내 삶은, 하느님을 알게 되면서, 점점 내 의도와 멀어진 듯하고, 가끔은 하느님을 떠나 내 삶을 찾기도 한다. 내가 가진, ‘본능, 욕구, 타인의 시선, 사회, 생각, 희망’에 둘러쳐진 이 모든 것이, 나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간과 공간의 간격이 좁을수록, 내 삶을 가까이 할수록 그분의 삶과 점점 멀어지는 반복되는 함정에 빠진다. 때론 멀찌감치 떨어져서 바라봐야 할 때가 있다. 지난 2022년 11월에 그녀를 만나고, 해자축(亥
문화와 사람
신상훈
2023.02.03 11:56